"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남평! 시민과 함께!"
 강인규 시장은 지난 15일 남평 주요 거점 지역을 방문, “남평권 도시재생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관련,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남평! 시민과 함께!〉하는 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강인규 시장은 이날 전문가 자문을 위해 초청된 권문성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를 비롯한 정현인 경제안전건설국장, 관련 주무부서 직원 20여명과 함께 남평향교→월현대산→지석천→솔밭유원지→십리송 사업현장→장연서원(長淵書院/장자지 옆)→문바위(文巖)→죽림사(竹林寺)→죽림동 은행나무길→남평역 등의 약 5시간 동안 쉴 틈 없는 현장 일정을 소화하며, 각 사업별 추진현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남평권 지역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강 시장은 지역 대표 명산 금성산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풍광과 확 트인 강변도시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월현대산에 올라 ▲인공 폭포 ▲조망데크 ▲플랜트 정원 조성 등 숲과 경사지형을 활용한 ‘월현대산 근린공원’ 분야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월현대산 근린공원 조성과 관련, “자족형 거점도시인 남평 강변도시에 걸 맞는 공원을 조성해 월현대산이 이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 시장은 후보시절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으로 연일 관광객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문바위’를 찾아 南平文氏(남평문씨) 始祖(시조) 文多省(문다성)의 탄생 설화를 청취했다. 강 시장은 “문바위의 화제성과 흥미성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보자”고 제안했다.

 강인규 시장은 일정을 마친 후 총평을 통해 “예로부터 남평 지역은 지석천, 월현대산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죽림사, 남평역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이자, 광주와 혁신도시와 연접해 발전 잠재력이 뛰어난 지역”이라며, “이 지역을 살고 싶은 도시, 가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시민과 함께 가꾸어 나가자”고 말했다.

 윤상식 역사도시사업단장은 “나주시 남평읍 도시재생사업은 ‘드들강 수변과 도농복합도시 환경 활용으로 활기찬 위성도시 남평’을 비전 삼아, 총 9개 사업에 1,73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드들강 전원·수변 문화공간 조성 ▲전통역사문화 공간 조성 ▲도농복합특화 상권활성화 ▲남평재생 커뮤니티 활성화 등 4대 정책목표를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역사도시기획팀장 황덕연 339-8171)
/나주=최막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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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평문씨 시조 문다성(文多省)은 고려개국 벽상공신(壁上功臣) 남평백(南平伯)에 봉해지고 무성공(武成公)의 시호를 받았다. 이 후 후손들이 그를 시조로 하고 조상 대대로 살아온 남평을 관향으로 하고 있다.

 문다성(文多省)은 갓난아기 때 백제 남평현의 ‘장자못(長者池)’이라는 연못가의 높은 바위 위에서 발견되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의 장자못가에 문암(文巖=문바위)이라는 전설 속의 바위가 남아 있다.

 전설에 따르면, 472년(백제 개로왕 18년) 남평 동쪽에 ‘장자지(長者池)’란 못이 있고 그 못가에 천길 높이의 바위가 솟아 있었다. 하루는 군주가 그 바위 아래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위에 오색구름이 감돌면서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다. 신기하게 여긴 군주가 사다리를 가져오게 하여 바위 위에 올라가 보니 석함이 놓여 있었고, 그 속에는 피부가 옥설같이 맑고 용모가 아름다운 갓난아이가 들어 있어 기이하게 생각하며 군주가 거두어 길렀다. 나이 5세에 문사에 스스로 통달하고 무략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총명하여 사물의 이치를 스스로 깨닫는지라 성을 문으로 하고 이름을 다성이라 칭했다고 한다. 그 후 삼중대광 벽상공신으로 남평백에 봉해지고 98세까지 살았다고 하여 후손들이 남평을 본관으로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