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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고蘆嶺鼓 - 放於利而行, 정치인 자신을 위해 일하지 말자
 
이민행 대표 편집인 기사입력  2016/01/01 [15:51]
 
노령고蘆嶺鼓 - 放於利而行, 정치인 자신을 위해 일하지 말자

 2015년 365일이 쏜살 같이 지나갔다. 歲月流水(세월유수)란 말이 너무도 깊숙이 파고드는 말이다. 국내외적으로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벌어지며 1년이 지났다. 본지도 2015년에 이윤석 의원으로부터 중앙선관위와 언론중재위에 제소를 두 번이나 당했다.

 중용에 “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인막불음식야 선능지미야). 사람이 먹고 마시지 않는 자 없으나, 그 맛을 아는 자는 드물다”고 했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정치의 참 맛을 느끼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정치인들만 단 맛을 알고 백성들의 쓴맛은 모른 채 넘어간다. 주둥이로만 청렴결백하고 뒤태는 온통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소금으로 간해 버려야 숨죽어 가만히 있을 런지.

 인터넷에 ‘정치인과 개의 공통점’이란 글이 돌고 있다. 내용을 간추리면, 정치인은 “먹을 것을 주면 아무나 좋아 한다. 자기 밥그릇은 절대 뺏기지 않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개는 “매도 그때 뿐 옛날 버릇을 못 고친다”고 기술했다. 특히 ‘정치인과 개’는 “미치면 약도 없다”고 한다.

 하기야, 정치인들은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욕도 많이 먹을 수도 있다.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성토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반면에 참다운 정치인은 국민의 公僕(공복)이란 사명감으로 일을 하며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국회의원 1인에게 한 해 지급되는 세비는 약 1억3800만원이다. 의원 1인당 월 1,149만원 정도를 받는다. 또 차량유지비 1700만원, 설·추석 775만원 명절 휴가비, 1월과 7월 646만원 정근수당, 특별활동비 94만800원(일당 3만1360원) 등이 지급된다. 후원회의 후원금과 출판기념회 통해 자금을 모은다.

 국회의원이 8년간 세비와 각종 지원금을 모두 모으면 약 13억원 정도 된다. 이윤석 국회의원이 서울에 보유하고 있는 13억원짜리 건물 한 채 값이다. 그러나 이윤석 의원은 서울에 또 다른 건물을 소유하고 있고, 무안에 사무소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8년간 국회활동을 했는데 수십억원의 재산 보유가로 급속히 성장한 것이다.

 흔히 정치인들은 스스로 公僕(공복), 국민의 ‘종’이라며 아랫자리로 자신을 낮춘다. 공복이라고 자처한 국회의원이 자신의 재산을 축적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면 윗분 되시는 국민들은 수십배 재산이 증식되어야 맞는데 갈수록 삶이 피폐해지고 있으니 잘못되어도 너무 잘못되어 가는 정치판이다.

 이에 대해 중용은 이렇게 가르켰다 “在下位不獲乎上 民不可得而治矣(재하위불획호상 민불가득이치의).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백성을 다스릴 수 없다.”고 말이다. 공복, 혹시 국민이 정치인의 종이 아닌지 되돌아보자.

 이윤석 의원은 2013년~2015년 2월까지 2년간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위원장으로 재임 당시 42억원을 지출했다.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연간 차량유지비로 1700만원을 지원받는데, 당비로 개인 항공료와 여의도에서까지 차량 기름값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참으로 통탄스런 일이다.

 이를 염려하신 공자는 논어에 “放於利而行 多怨(방어리이행 다원).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행동을 하면 원망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국민들의 원망이 쌓이면 원수가 되어 막다른 길에 다다르면 피하기 어렵다.

 이윤석 의원은 제18대 무소속 국회의원 출마 당시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일환으로 활주로 확장을 내세웠다. 국회의원 임기 8년 동안 활주로는 단 1센티도 건들지 못했고, 예산이라고 가져온 것이 1억원이다.

 이 의원은 “2014년 11월 ‘무안국제공항 확장사업 200억원 예산 신규 반영. 12월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검토용역사업비 1억원 반영, 400억원 사업 물꼬.”라고 밝혔다. 2016년 예산에 400억원 물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명색이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지내신 분이 공항 관련 특별법 발의는 한건도 하지 않고 8년이라는 허송세월을 보냈다.

 이윤석 의원은 현경~해제 간 도로를 4찬선으로 확·포장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현경~송정 간으로 축소 2차선으로 확장, 도로 정체 해소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현경~해제 간 도로는 지난 2002년 당시 한화갑 대표가 2002년~2007년까지 4차선으로 확·포장 계획을 세워 놓은 사업이다.

 논어에 “見小利則大事不成(견소리즉대사불성). 작은 이익을 돌아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통 큰 일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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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01 [15:51]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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