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중재위 자료 특별법 서명 두루뭉술 제출…거짓 해명 드러나
이윤석, 특별법 서명자료 ‘선거공보 뇌물전과’보다 더 작은 글씨 제출
임갑수,  6개 기업도시 지역구국회의원 중 유일 이윤석 의원 서명 거부 
이민행, ‘부처님께 고소·고발·투서 절대 않겠습니다’ 서원, 재심 철회

《저는 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진즉 약속했습니다. 이윤석은 인생을 살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고소, 고발, 투서는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윤석 국회의원은 본지의 기업도시 보도와 관련 지난 11월 11일과 18일 23일 3회에 걸쳐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중재위)에 정정·반론 및 손해배상 1000만원을 청구했다. 중재위는 이윤석 씨가 특별법에 서명한 자료를 증거로 제시하여 특별법과 관련 정정보도 청구로 조정이 끝났으나, 이 씨 측은 25일 26일 연속 중재위를 방문하여 조정신청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주민은 “무안·신안 군민은 이윤석 씨가 언론중재위나 들락거리라고 국회의원 만들어준 아닐 것인데 나라가 시끄럽고, 국회 일은 산적해 있는데, 뭣이 그리 꿀리는 것이 있는지 중재위나 들락거리는지 모르겠다”면서, “떳떳하면 중앙지·지방지·지역신문 등 언론 매체에 항변을 하던 반론을 하던 해야지 중재위 조정신청도 성격상 고발이나 다름이 없는데...”라고 말했다.
   
 이윤석 씨 측은 24일 중재위에 글씨가 지난 2012년 선거공보 전과기록에 ‘뇌물수수 징역2년 집행유예 3년’이라고 쓴 깨알 같은 글씨보다 더 작은 글씨의 기업도시특별법 서명 자료를 제출했다.

 본지는 글씨도 해독하기 힘들고, 임갑수 씨가 특별법과 관련 잘못 입수할 수도 있겠다고 판단되어 보도한 책임을 지고 ‘정정·반론보도’에 서명했으나, 국회 홈페이지 자료와 임갑수 씨 증언을 검토한 결과 이시종 의원이 발의한 기업도시특별법에는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사진 참조)

 본지는 중재위에 재심을 청구하려 했으나, ‘이윤석 의원 언론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본지 발행인 이민행’은 “부처님께 고소·고발·투서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고 서원(誓願)을 세워 재심 청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윤석, 이시종 의원 발의 기업도시특별법 서명 안 해
 이윤석 의원이 지난 11월 24일 언론중재위에 제출한 기업도시특별법 일부개정안 서명 자료는 2009년 6월 12일 신영수 의원(한나라당)과 2009년 12월 1일 이시종 의원(통합민주당)이 발의한 기업도시특별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2010년 2월 25일 국토해양위원장이 제안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시종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에는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이윤석 씨가 중재위에 제출한 특별법 서명 자료는 지난 2012년 19대총선 ‘전과기록 뇌물수수 징역2년 집행유예 3년’이란 선거공보의 깨알보다 작은 글씨보다 더 작은 글씨로 판독이 불가한 국토해양위원장이 제안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서명한 자료로, 임갑수 씨가 지적한 이시종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 서명 자료가 아닌 자료로 두루뭉술하게 넘어 갈려는 술책임이 명백히 드러났다.(사진 참조)

 국회 기록에 당시 통합민주당에서는 2009년 12월 1일에 이시종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최규성·김영록·정범구·노영민·변재일·유선호·백재현·유성엽·주승용 의원 등 10인이 서명했으나, 이윤석 씨는 서명 명단에 들어 있지 않았다.

 이시종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제안이유 현행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은 기업도시 내 관광개발사업을 육성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특례규정을 마련하는 등 제도상 미비점을 보완하여 기업도시개발사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한나라당도 2009년 6월 12일 기업도시특별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신영수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김정권·이주영·이한성·안효대·장광근·이계진·고승덕·전여옥·이종구 의원 등 10인이 서명했다.

▶임갑수,  6개 기업도시 지역구 국회의원 중 이윤석 의원 서명 거부
 임갑수 씨는 “충주기업도시 지역구를 둔 이시종 의원이 ＜기업도시법특별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하고 ‘공동발의’ 서명을 요구했음에도 6개 기업도시 지역구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이윤석 의원은 동의 서명을 거부함으로서 기업도시 사업추진 반대의사 표시를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윤석 씨 ‘말 뒤집기’ 어제와 오늘 실상
▶이윤석, 기업도시 활성화 호기
 이윤석 씨는 지난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2008년 2월 21일 기자회견에서 기업도시와 관련, “이제는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무안·신안에는 도청이전과 국제공항, 기업도시 활성화 등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어 지금은 진정한 일꾼이 필요한 때”라면서, “지역의 일이라면 누구와도 협력할 것이고, 그래서 지역민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윤석 씨는 2008년 3월 4일 2차 기자회견에서도 “동북아의 전진기지가 될 무안국제공항의 개항, 기업도시의 활성화, 무안 시 승격 등의 큰 프로젝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석, 기업도시 건설 완벽 지원
 이윤석 씨는 지난 제18대 총선 무소속후보로 출마 시, 2008년 4월 2일 서남권신문 창간 인터뷰에서 ‘무안기업도시’와 관련, 이와 같이 말했다. “현행 법적 요건만을 고려할 경우 무안시의 승격이 다소 어려운 점은 있으나, 기업도시 건설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도청소재지로서 위상을 고려할 경우 시 승격이 필수적이며 ‘지방자치법 개정 또는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하여 반드시 시 승격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윤석, 기업도시 활성 예산 배정 역점
 또 2008년 4월 4일 우리힘닷컴과 인터뷰에서 기업도시와 관련, ＜1,200만평의 부지에 무안의 기업도시가 추진 된지 4년째 접어들었습니다. 기업도시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국회차원에서 어떤 지원을 할 생각입니까?＞라는 물음에, 이윤석 씨는 “기업도시를 활성화 할 것인가가 큰 숙제로 남는데 우선은 기업의 투자가 급선무입니다. 국회차원에서는 예산의 배정에 역점을 둘 것이며,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저해하는 규제들이 있다면 이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겠으며, 투자촉진에 관련한 법률들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윤석, 공약사항 기업도시개발 국회차원 적극적 협력

▶이윤석, 감사원장에게 ‘비자금 조성과 400억 지출’ 따져
＜이윤석 의원실 : 2009년 12월 12일 보도자료＞
이윤석, 감사원장에게 ‘무안기업도시 비자금 조성’ 의혹 제기
이윤석, 감사원장에게 '공익감사 청구 들어온 것 있느냐' 질의

 국회 예결위원 민주당 이윤석 의원(행안위, 무안·신안)은 무안기업도시와 관련, 감사원을 상대로 “4천명에 가까운 무안군 주민들이 행정기관을 상대로 민간 기업을 유치를 명분으로 예산낭비를 하고 ‘5년간 재산권을 침해당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공익감사 청구’가 들어온 것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황식 감사원장은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李 의원은 “예나 지금이나 농촌은 재산 정리도 마다하지 않고 자녀교육과 결혼 준비를 위해 논과 밭을 팔았다.”며 “그러나 민원제기 지역은 토지거래 제한지역으로 재산이 5년간 묶여 재산을 매도하지 못하는 재산권 제한으로 인해 경매 처분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 6월과 12월에 무안군의회에서 토지거래 제한을 해제하여 줄 것을 촉구했었다.”고 말했다.

 李 의원은 이번 감사청구 내용은 “공사가 시행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컨설팅비 80억, 설계도면도 없는 설계비 100여억 등 400억 가까이 지출했고, 자치단체가 민간기업 유치를 명분으로 흙 한삽 뜨지 않고 5년 동안 묶여 놓고 있다.”는 내용인데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김 감사원장은 “아직 자세히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李 의원은 “지금 같은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참담한 실정”이라며 “토지거래 제한지역을 빨리 풀어 줄 것”을 감사원장에게 부탁했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그러한 내용으로 감사청구가 지난 11월 30일자로 접수되었다.”면서 “감사원에서는 관련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모든 사안을 적절히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조기석 기자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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