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위원장 당시 개인 항공료·유류비 등 2500만원 사용
2014년 지출 32억…조직활동비 20억 중 여론조사 15억 지출
황주홍 위원장, 당비·지원금 등 개인용도 한 푼도 안 써
전남도당 당비 수입, 2013년 5억6천-2015년 1억3000만
2014년 수입, 당비 32억5000만원 등 총 46억원 거둬들여
국회의원, 세비 외 연간 1700만원 차량 유지비 받아 챙겨

 새정치연합 전남도당(위원장 황주홍)이 전남도선관위에 ‘2013년 회계보고서(위원장 이윤석)’와 ‘2014년 회계보고서(위원장 이윤석)’, ‘2015년 회계보고서(5월 19일까지)를 제출했다.

 <오마이뉴스>는 9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의 2013년~2015년까지 수입·지출 내역과 관련, “이윤석 의원이 전남도당 위원장으로 있을 때 당비 등을 개인 항공료(광주-김포)와 여의도 주유소에서 기름값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있던 2014년 당비 32억 등 46억 수입
 보도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전남도당 2013년 수입(위원장 이윤석)은 약 12억원(당비 약5억6000만원/중앙당 지원금 약 4억8000만원)이고, 2015년 수입(위원장 황주홍)은 17억원(5월 19일 기준/전년도 이월금 14억원, 당비 1억3000만원, 중앙당 지원금 약 2억원)이었다.

 그러나 2014년 6.2 지방선거(위원장 이윤석)가 있던 해는 전남도당의 총 수입은 약 46억원(당비 32억5000만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역당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당비 수입이 크게 느는 이유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밀려있던 직책 당비를 한꺼번에 내는 경우가 많고, 경선에 대비해 무작위로 모집한 권리당원이 증가해서 당비를 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오마이뉴스는 보도했다.
◈2014년 여론조사 비용 15억5천만원 지출
 전남도당 2013년(위원장 이윤석) 총 지출액은 약 10억원으로 인건비 약 3억2천만원, 사무소 설치운영비 약 3억원, 조직활동비 약 3억원을 지출했다.

 지방선거(위원장 이윤석)가 있던 2014년 총 지출금액은 약 3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인건비 약 4억원, 사무소운영비 약 2억5천만원으로 전년도와 차이가 없으나, 조직활동비가 20억원(2013년 3억원)으로 대폭 지출되었다.

 오마이뉴스는 “전남도당은 조직활동비 20억원 중 여론조사 비용으로 15억5천만원을 지출했다고 선관위에 보고했다”며, “선관위 보고내용이 사실이라면 새정치연합 전남도당은 선거기간 조직활동비의 거의 전부를 여론조사 비용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책개발비 5600만원
 오마이뉴스는 “새정치연합 전남도당이 2013년(위원장 이윤석)부터 2015년 5월 19일까지 지출한 금액은 모두 47억원으로 이 가운데 정책개발비는 5600만원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여성정치·청년당원 지출 ‘0원’
 오마이뉴스는 “전남도당의 여성정치 발전과 청년당원에 대한 예산은 1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윤석 의원, 개인 항공료·유류비 2500만원 사용
 특히 오마이뉴스는 “이윤석 의원(신안·무안)이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던 2013년 4월부터 2015년 1월 18일까지 김포-광주 간 개인 항공료는 물론 서울 여의도 앞 주유소 등지에서 유류비로 모두 약 2500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은 세비 이외에 연간 1700만원에 이르는 차량 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도당위원장들은 시·도당비에서 별도의 교통비를 받지 않는다.

 이윤석 의원 뒤를 이은 전남도당 위원장 황주홍 위원장(강진·영암·장흥)은 취임 이후 개인 항공료와 유류비를 도당에서 지출하지 않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이윤석 의원실 관계자는 유류비 사용을 두고 ‘도당의 일로 갔느냐 아니냐’(도당 업무로 인한 지출 여부)를 따지면 모를까 ‘국회의원이 차량 지원금 등을 받기 때문에 당비로 유류비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좀 그렇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에 매월 1천원 이상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 25만명(2015년 2월 8일 전당대회 기준)이다. 이 중 호남 권리당원이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남도당 권리당원이 6만명으로 전체의 24%에 달한다.(기사출처 : 오마이뉴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