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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고蘆嶺鼓 - 巧言令色, 사이비 정치인 추방하자
이민행 대표 편집인
 
이민행 대표 편집인 기사입력  2015/07/03 [16:57]
 
 인간이 가장 가지고 싶은 게 있다면 부귀(富貴)와 권력(權力)일 것이다. 또한 가장 생각조차 하기 싫은 게 있다면 빈곤(貧困)과 비천(卑賤)함일 것이다.

 대학에 “若不仁者 以身發財 非惟身不可保(약불인자 이신발재 비유신불가보), 만약 어질지 못한 자가 몸으로 재물을 모으면 그 몸을 보존하지 못한다”고 했다.

 사대강, 방위산업, 자원외교 등 모두가 국익이 우선이 아니라 자신의 보신이 먼저가 되어 각종 부정비리가 만연했다. 그것뿐이랴, 연간 수입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 재산을 축적하는 경우도 있다. 국회의원 세비로 수십억원을 들여 집을 3채나 샀다면 이해가 되겠는가? 먼 곳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무안 신안 이야기다.

 정치권력을 잡은 자는 덕으로 정치를 펴야 한다고 했다. 백성의 부귀영화를 위해 좋은 정책을 발굴 더욱 승화시켜야 하고, 백성이 고달픔과 비천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신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부귀영달만을 쫓아 매진하고 있는 사악한 정치인이 속내를 숨기고 판을 치고 있으니 이 나라 정치가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떳떳치 못하게 재물을 모은 자는 그 재물을 잃을까에 만 정신이 팔려 근심이 그치질 않는다.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한다면 정치판이 어떻게 되겠는가? 하기야 정치인의 잘못만 있겠는가? 그런 사람에게 표를 던져준 국민도 잘못을 면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교언영색선의인(巧言令色鮮矣仁)이란 말이 있다. 논어와 맹자에 거듭 나오는 글로 “교묘한 말과 보기 좋게 꾸민 얼굴을 하는 사람치고 착한 사람이 드물다”는 말이다. 사이비 정치인을 내년 총선에서 영원히 추방하여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처럼 ‘사람 사는 세상’과 손학규 전 대표의 말씀처럼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앞장설 정치인을 선택하자.

◈무안군수 재판과정 정치인 추태
 김철주 무안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이 진행 중으로 결과도 나오기 전에 보궐선거 운운하며 군수후보 부채질 장단에 맞춰 부화뇌동하는 정치인을 보며 씁쓸함을 삭였다.

 김 군수를 감싸는 게 아니다. 본지를 통해 선거법위반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었다. 그러나 재판 중이니만큼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결과를 지켜보자고 했다. 그러나 재판 중인데도 불구하고 누가 군수후보라더라, 누구보다 군수 나오라고 했다고 하더라, 등등 지역민심 혼돈을 야기 시키며 분열을 재촉하는 면모를 볼 때 아무리 정치판이 썩었다고 해도 기본적 예의는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스쳐 몇 적어본다.

 싯다르타께서는 “인생은 끝없이 주고받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하셨다. 즉 “남에게 받으려면 먼저 베풀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권력의 욕심만 앞서면 자신이 비천해진다. 베품의 미덕을 먼저 쌓자.

◈의회-군, 동함평산단 예산 충돌
 함평군이 군의회와 동함평일반산업단지 예산과 관련 지난 30일 의회에 분양수입금 56억원(약36억원 특별회계세출편성) 중 23억7천여만원을 다른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의회의 승인을 요청하자, 의회는 ‘빚을 먼저 갚는데 사용하라’고 승인을 안 해줘 상호간에 보기 사나운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올해 함평군은 동함평산단 관련 채무액 550억원 중 26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함평군은 00부산물사료공장에 양파즙 찌꺼기를 이용한 사료공장 지원을 위해 9억원을 편성했으나, 의회에서 ‘검증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고 4억5천만원을 삭감, 사업을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양파한우사료는 무안군에서 몇 차례 시도했고, 지금도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는 소가 양파를 싫어하고, 양파는 지방질을 분해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안병호 군수는 의회 예산 삭감과 관련, 임시회 폐회장에서 전략경영과장에게 “동함평산단 문 닫아버리라”고 했으며, 이어 “(동함평산단) ‘문 닫으라’고 하며, 군민들에게 ‘의회에서 삭감해서 못하겠다고 말하면 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필자는 민선5기 당시 전임군수의 함평군 부채와 관련 현 집행부를 옹호한 적이 있다. 현재 동함평산단은 55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융부채를 안고 있는데, 군수가 ‘문 닫으라’고 한 말은 결국 부채를 ‘군민에게 떠맡기겠다’는 말이 아닌가? 군수는 화가 나서 가볍게 던진 말이겠지만, 동함평산단만이 ‘함평군이 살 길’이라고 외치던 군수가 “문 닫아 버려”, 왠지 개운치가 않다. 이에 대한 의미와 잘잘못의 평가는 군민에게 맡기고 싶다.

 연 매출 5조엔이 넘는 일본 교세라 창업주 이나모리 가즈오 씨의 경영철학은 “선한 생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즉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이다. 성공, 참 좋은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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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03 [16:57]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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