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지난 11일 군청상황실에서 김철주 군수, 정철주 군의원, 농협 조합장, 농민회 및 농업관련단체장 등이 참석 ‘양파가격안정대책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금년산 양파 수급조절 대응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현재 양파 거래동향과 수급전망 등에 대한 정보를 상호공유하고, 앞으로 군과 농협, 냉장협회, 그리고 생산자단체 등 각 소관별로 자체 추진할 대책들을 논의하고 실행하기로 했다.

 또한 관내 저장물량에 대해서는 수출을 추진할 경우, 수출장려 지원금에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과 조생양파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에 관한 대책 그리고 중만생종에 대한 대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잠정 협의했다.

 농협 관계자는 “전국적 소비둔화가 문제점이다”며 “국민적 소비촉진을 유도할 수 있는 홍보대책의 절실하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군과 농협이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주 군수는 회의에 참석 “무안양파가 장기적으로 더 이상 수급불안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정부에 수급안정화 대책을 지속적인 건의해 나가고, 양파소비촉진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양파 생산비를 낮추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양파기계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 친환경농업과 최진선 과장은 “무안군의 양파 재배면적은 현재 전남의 34%, 전국 17%를 점유하고 있으며, 2010년 ‘무안군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 2011년 ‘무안군 조생양파 최저생산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양파와 마늘 등 주요농산물 가격안정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양파마늘담당 김양호/주무관 이정록 450-4066)

/노양기 기자(0)10-5635-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