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서(서장 최삼동)는 양파·마늘 수확기인 지난 5～7월까지 도난사건이 자주 발생하자 8월부터 마을 이장 및 주민 등을 상대로 ‘자위방범용 CCTV 달기 운동’을 전개, 30여 농가가 CC(폐쇄회로)TV를 달아 농산물 도난 예방은 물론 범인 검거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경파출소는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빈집털이 절도와 치매노인 실종 등 사건이 종종 발생하여 치안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으나, 자치단체의 예산부족과 영세한 농민들의 설치비용 부담으로 CCTV설치 장소가 많지 않다는 점을 착안, 마을담당경찰과 마을 이장 및 주민과 1:1 접촉 CCTV 설치 필요성 및 효과 등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현경면 동산리 정00 씨(고구마 생산) 등 30여 농가가 CCTV를 달았다.

 현경파출소 이재용 소장은 “앞으로도 영세한 농민들의 설치비용 부담으로 CCTV설치가 여의치 않은 만큼, 자치단체와 협조 예산확보 및 출향민에게 설치 요청하여 어르신들이 애써 수확한 농산물이 도난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춘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