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서(서장 최삼동)는 ‘현장중심의 감성치안’ 일환으로 관내 마을이나 시설 등에 거주하는 치매환자 등 실종 고위험군에 대하여 신속한 보호자 인계를 위해 ‘사전등록제’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악파출소는 지난 5일 관내 보호시설 치매노인 등 20명을 대상으로 사전등록제를 실시하였다.

 사전등록제도란, 보호자가 어린이나 지적장애인, 치매노인의 실종을 대비해 지문과 얼굴사진 등 신상정보를 미리 전산망에 등록하겠다고 신청하면 인근 경찰서나 지구대에 직접 방문해 등록하는 제도이다.

 남악파출소 임병진 소장은 “지난 6월초 치매환자 보호자를 찾지 못해 밤을 꼬박 샌 경험이 있었다”며 “이는 치매환자에 대한 정보가 사전에 전혀 없었기 때문으로 이런 경험은 전국의 지구대, 파출소가 한 번쯤은 경험한 문제”라고 말했다.

 최삼동 서장은 “관내 보호시설 뿐 아니라 각 마을에 계시는 치매환자분들에 대해서도 사전등록제를 적극 활용하여 보호자들의 애타는 마음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류춘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