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지난 11월 1일 오전 10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안철수 후보는 “5분 거리에 있는데도, 늦게 찾아뵙게 되어 죄송하다.”며 “조계사에 오니 공기도 다르고, 마침 국화꽃 축제기간에 와서 너무 기분이 좋고 잘 온 것 같다”면서 “정읍 내장사 화재로 심려가 많으실 것 같은데 확실한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래전 동네 이장 경선에 나갔던 분과의 일화를 말씀하시며 “마을을 이끌어 갈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며 평소 잘 웃던 미소도 잊어버렸다고 하는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은 수 천배 더 무거울 것 같다.”며 “어디를 가든 유연한 마음으로 늘 웃는 모습을?갖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결사본부 본부장 도법스님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교인 33인 원탁회의’ 활동을 소개하며 극단적 갈등과 상처로 얼룩진 국민들의 마음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활동현장에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주문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율과 제일 낮은 출산율을 갖고 있다”며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이런 문제를 지금부터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종단에서 결사본부장 도법스님, 총무부장 지현스님, 기획실장 능도스님, 사서실장 심경스님, 특보단장 원담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김동건 불교포럼 회장이 배석했다.

 안철수 후보 예방에는 정연수 대변인, 박인복 민원실장, 하승창 대외협력실장, 정운경 미래불교포럼 준비위원장, 최원일 대외협력팀장, 이상효 대외협력위원 등이 동행했다.

/이민욱(행) 대표기자(浮雲 松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