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무안군수는 30일 태풍 ‘볼라벤’ 피해조사 및 복구에 따른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이 통과하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하여 군 산하 전 직원이 담당 읍면 현장에 출장하여 태풍피해를 철저히 조사하고 복구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 군수는 지난 28일 오전에 무안읍을 시작으로 현경면, 망운면, 해제면, 운남면 오후에는 일로읍, 삼향읍, 청계면, 몽탄면 등 9개 읍면의 피해 주민들을 만나 직접 격려하고, 삼향읍 유교리 원예단지, 현경면 해운리 인삼밭 등 태풍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를 당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피해현장을 둘러본 김 군수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조사와 복구를 실시해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앞으로 피해조사 및 응급 복구에도 철저히 대비 할 것을 주문했다.

 군 재난관리대책본부 방재담당 송용일 씨는 “이번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주로 강풍에 의한 주택, 창고, 축사 등의 지붕파손과 비닐하우스의 붕괴, 가로수, 농작물 침수 및 낙과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군ㆍ경ㆍ자원봉사자ㆍ유관기관ㆍ공무원 인력 등을 투입하여 긴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까지 무안군 관내 피해상황을 보면, 비닐하우스 파손 164동, 인삼재배시설 파손 2농가, 축사 파손 55동, 농작물 도복 388ha, 과수낙과 65.1ha, 어선 전복 6척, 주택 전파 2동, 정전 피해 3,572세대 등으로 집계 되었다.

 한편, 김 군수의 태풍 피해현장 방문에는 양영복 도의원과 군청 관계공무원 및 주민 등이 함께했으며, 무안군의회 의원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류춘범 기자(011-631-7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