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서삼석)은 “군청상황실에서 조생양파의 가격하락 방지 및 소비촉진 대책을 위한 ‘조생양파관련 대책회의’를 군의원, 관련 공무원, 농협대표, 농민단체 등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에 대책회의는 이번 주부터 시작된 무안산 노지양파의 출하와 고흥·제주산 양파의 출하 시기가 겹칠 것으로 연일 하락세를 걷던 조생양파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농협별 조생양파 가격안정대책과 소비촉진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영남 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은 “현재 고흥·제주산 양파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무안산 노지 양파까지 시중에 풀린다면 조생양파의 가격 하락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오철웅 무안농민회장은 “정부의 저장양파 재고량과 과도한 양파 수입으로 양파생산 농가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조생양파 수급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농협 및 농민단체에서는 2001년 기준으로 작성된 양파 최저생산비 kg당 200원을 농협에서 계약재배하고 있는 단가인 kg당 350원으로 상향 조정해 주고 수매격리물량을 1만톤에서 2만1천톤으로 물량을 확대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무안군은 그동안 공직자를 중심으로 조생양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여 34톤의 조생양파를 판매했으며, 무안군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전라남도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어울마당 행사장에서 양파 샐러드, 양파김치 시식을 통해 양파요리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었으며, 생활개선무안군연합회에서는 남악주민 등 100여명과 함께 양파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도 개최해 조생양파의 소비촉진을 도운 바 있다. 군 친환경농업과 양파마늘 관계자(061-450-4066)는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공직자, 사회기관단체, 재경향우회 등이 함께 참여하는 양파사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것”이라며, “자매결연 지자체인 서울 도봉구청과 군포시에서 직거래행사도 농협과 연계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창흠 기자(정치부장. 010-7619-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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