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후보(무안 신안)는 “농가소득의 안정과 농업의 다원기능 확산을 농정의 중장기 목표로 삼고 ‘밭 직불제’를 확대하겠다”며 “현행 26개 품목 밭작물의 직불제는 농가소득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보조금을 받으려고 너도 나도 콩을 재배하면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고 지금까지 콩을 재배해오던 농가들에게 피해가 오는 것 아니냐” 며 “상대적으로 재배면적이 넓은 배추, 무, 감자, 양파, 파까지 범위를 확대해야 안정된 농가소득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밭농업 직불사업의 지원기준이 ha당 년간 40만원으로 쌀소득 보전직불제의 지원기준에 비해 ha당 비진흥지역은 19만7천원, 진흥지역은 34만6천원 낮다”고 지적하고 “지원기준을 쌀소득 보전직불제의 지원기준과 동일하게 책정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부에 요구하여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농가 스스로 친환경농업을 일구며 토양개선, 자원보전, 경관형성 등 다원적 기능을 발휘할 경우 이에 대해 추가로 직불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며 “이는 현행 친환경농업 직불제의 범위를 확대한 ‘공익형 직불제’이다”면서 “두터운 농가소득보전을 보장해주는 제도를 통해 농업인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문제는 ‘쌀’이다”며 “매년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나락(벼) 적재투쟁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벼경영안정대책비’의 증액이 필요하다”며, “쌀값 하락으로 더욱 힘들어진 영세농가와 고령농가들을 ‘소득보전직불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치부=조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