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국제관문 '무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은 21세기 서남부 지역의 국제관문으로서 인천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과 함께 항공교통망의 삼각축을 형성하기 위하여 건설된 공항이다.

  국내선은 제주·김포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국제선은 중국을 중심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무안공항과 광주를 잇는 20분대 무안공항-광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공항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시설 부지는 총 256만 7000㎡이다. 활주로는 길이 2800m, 너비 45m로 대형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다. 9만 1000㎡의 계류장에는 비행기 9대를 수용할 수 있다. 여객터미널은 연면적 2만 9100㎡로 국내 여객 100만 명과 국제 여객 416만 명 등 연간 51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화물터미널에서는 연간 5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주차장 면적은 6만 6990㎡로 한꺼번에 2095대를 주차할 수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목포~광양 고속도로(106.8㎞)가 2012년년 5월 개통되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람객과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1~2시간대에 박람회장으로 접근할 수 있다.

◈무안읍 용월리 '백로' 서식지

  천연기념물 제211호 지정된 '무안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務安 龍月里 백로와 왜가리 繁殖地)' 청용산은 지금 온통 새들로 희끗희끗할 정도다. 마치 눈이 내린 것 같은 풍경이다. 멀리서 보면 흰 빛이 반짝거리는 것 같다. 가까이 가야 비로소 새의 무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산이 온통 새들의 땅이다.

  무안 용월리의 마을 앞 저수지에 있는 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에는 약 500마리의 왜가리가 4그루의 팽나무에 둥지를 틀어 번식하고 있다. 또한 마을 앞 청룡산 번식지에는 약 600마리 정도의 백로와 왜가리가 집단 번식하고 있다. 무안 용월리 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백로와 왜가리가 번식하는 장소 중의 하나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다성 '초의선사艸衣禪師' 탄생지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는 조선후기 다성(茶聖)으로 불리는 ‘초의선사艸衣禪師’ 탄생지다. 봉수산烽燧山 아래 자리를 잡고 있다. 선사의 시·서·화를 모은 기념관과 우리의 차 문화를 알려주는 茶聖祠가 있고, 선사가 차를 끓이기 위해 사용하던 주전자 등 일상용품도 관람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 차 관련 역사적인 발자취를 알 수 있는 ‘조선차역사박물관’이 있다.

  초의선사는 침체된 조선후기의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선승으로 알려져 있다. 무안에서 태어나 15세에 출가한 그는 해남 두륜산 대둔사(=대흥사) 일지암一枝庵에서 40여 년간 수행하며 다도를 발전시켰다.

  다산 정약용은 동다기東茶記를 지어 우리 차에 대한 예찬을 펼쳤고, 초의선사는 동다송東茶頌을 지어 우리 차에 대한 이론을 정립했다.

  조선 헌종은 초의선사에게 ‘대각등계보제존자초의대선사(大覺登階普濟尊者艸衣大禪師)’라는 사호(賜號)를 받을 정도로 조선후기 문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대흥사 제13대 종사로서 불교발전에 기여한 선승으로 널리 추앙받고 있다.

  무안군은 초의선사가 당시 지었다는 일과 추사 김정희 선생과 담론을 나눴다는 용호 백로정容湖 白露亭을 복원했고, 또 연못 초의지艸衣池와 정자를 조성했다.

  또한 군은 매년 음력 3월 29일 초의선사 탄생일에 초의선사 탄생문화제를 개최하며 다도문화를 전승하고 있다.

◈동양최대 무안 일로읍 '회산백련지回山白蓮池'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一老邑) 복용리 회산(回山)마을에 있는 회산백련지의 둘레는 3㎞, 면적은 약 33만㎡(10만평)으로, 동양 최대의 백련(白蓮) 자생지다.

  백련은 7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약 3개월 동안 피고 지기를 거듭한다. 또한 충청남도 이남 지방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가시연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백련을 비롯하여 수련·가시연꽃·왜개연꽃·개연꽃·홍련·애기수련·노랑어리연꽃·어리연꽃 등 30여 종의 연꽃 및 50여 종의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1997년 연꽃축제를 시작한 후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수상온실을 건립하여 각종 수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고, 백련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천년고찰 무안읍 '약사사藥師寺'

  무안군 무안읍 성동리에 소재하는 약사사藥師寺는 고려 태조 1년(918)에 남악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어 창건 당시에는 남악사(南岳寺) 또는 남학사(南鶴寺)라고 불렸다고 전한다. 남학사가 있었던 자리에 1972년에 현 조실 경훈 스님께서 대우사(大又寺)로 복원하고, 1983년에 중창하여 약사사藥師寺로 개명하였다.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78호로 지정된 약사유리광여래불藥師琉璃光如來佛은 왼손에 큰 약항아리를 들고, 오른손에 시무애인을 하고 있다. 현재 이 석불은 약사전에 모셔져 있다.

◈무안 해제면 '원갑사圓甲寺'

  무안군 해제면 산길리 676 소재하는 원갑사圓甲寺는 영광 불갑사, 영암 도갑사와 함께 남도의 3갑사라 불린다.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무량전은 앞면 3칸·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보관하고 있는 문화재로 고종 16년(1897)에 만든 문화재자료 제85호 탱화 1점이 있다.

◈무안 몽탄면 '법천사'와 문화재 보유 '목우암'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에 소재하는 법천사法泉寺는 원나라 승려인 원명이 세웠다는 기록과,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서역 금지국의 승려인 정명이 세우고 남송 임천사의 승려 원명이 고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목우암牧牛庵은 원나라 승려인 원명이 지었다고 한다. 법당 내부에는 문화재자료 제82호 목조아미타불삼존불이 있고 그 앞에 숙종 7년(1681)에 만든 석등이 있으며 목우암 입구에는 조선 후기에 만든 부도 5기가 있다.

◈문화재, 무안 청계면 '화설당花雪堂'

 
  무안군 청계면 사마리 소재하는 화설당花雪堂(문화재자료 제271호)은 문화 류씨 입향조 류자의 손인 화설처사花雪處士 류운(柳運.1580~1643)이 지은 정자이다. 화설당은 류운의 호를 따라 지어졌다. 정자의 편액은 류운의 친구로 알려진 우암 송시열 선생이 썼다.

  특히 1972년 당시 김종필 총리가 전라남도 무안군 화설당 마을 시찰, 뽕밭을 가꾸어 누에치기로 소득을 올리고 있는 마을을 둘러보며 소득증대 의욕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화재, 무안 몽탄 '식영정息營亭'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배뫼) 소재하는 식영정息營亭(문화재자료 제237호)은 한호閑好 임연林煉 선생(1589∼1648)이 1630년에 무안에 입향 이후 강학소요처로 지은 정자로서 영산강과 그 주변의 경관과 어울려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은 곳이다. 식영정은 인문적 측면에서 보면 영산강 유역의 대표적 정자라 해도 손색이 없다.

◈국내최초 습지보호지역 및 람사르 습지 등록, 갯벌도립공원

  무안갯벌은 원시해안을 유지하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전국 최초 습지보호지역 및 람사르 습지 등록,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지역의 생태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제면 유월리 소재 ‘무안생태갯벌센터’는 ‘황해생태보전지역사업’으로 세계자연보호기금 (WWF), 파나소닉, 한국해양연구원과 갯벌 국제 교류사업을 추진 중이며, 생태학습장의 활용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생태지킴이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무안의 청정갯벌에서 생산되는 ‘무안갯벌낙지’는 색이 잿빛이고, 발이 길고, 부드러우며, 참 좋은 갯벌에서 살아 향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으로 빈혈예방 및 간장의 해독작용 등에 효과가 있는 타우린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또한 게(crab), 농게, 숭어, 보리새우, 민물장어 등이 풍부하여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안군 관내 유명 '유원지'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소재하며 일출로 유명한 ‘도리포 유원지’는 무안읍에서 해제반도 중앙을 지나는 지방도로를 따라 20여분 정도 달리면 도리포구에 닿는다. 도리포는 영광군과 함평군을 경계로 하는 철산바다와 인접한 곳으로서 바다낚시로 유명하며 낚시 후 어획한 싱싱한 활어를 즐길 수 있는 횟집을 주위에 즐비하여 있다.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 소재하는 ‘홀통 유원지’는 천혜의 자연 발생적 유원지로 울창한 해송과 긴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는 해수욕장이 있다. 수심이 낮고 파도가 잔잔하여 전국 단위 윈드서핑 대회 개최 등 해양스포츠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소재하는 ‘톱머리 유원지’는 무안읍에서 서쪽으로 8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울창한 해송림과 백사장 길이 2km, 너비 100m의 해수욕장이 있고, 200년 된 곰솔이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바로 옆에골프장이 있으며, 근해에는 낙지·도미·숭어 등 어류가 풍부하여 해수욕과 함께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고, 펜션과 호텔, 횟집이 즐비하여 하룻밤 쉬어 가는데 최적의 여행지이다.

◈각설이타령 품바발생지 '천사촌'

  품바의 발생지 무안군 일로읍 의산리 천사촌(일로품바보존회)은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각설이타령’으로 유명한 故 김시라 선생의 고향이다.

  故 김시라 선생 품바 일인극으로 1982년 12월에 초연되어 4천여회 이상 국내외 공연한 향토극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최장기 공연과 최다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수립하였다.

/이민행 대표기자-류춘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