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해 말 현재 연간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억대부농이 130명으로 1년 새 8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군은 부자 프로젝트를 가동해 무농약·유기농 등 친환경농업을 적극 장려하고 선도농가 성공사례를 적극 전파한 것이 억대부농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억대부농은 품목별로 쌀농사가 71%, 축산이 22%를 차지했다. 읍·면별로는 압해읍이 22명으로 가장 많고, 하의면이 3명으로 가장 적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6명 ▲30대 2명 ▲20대 1명 순이다. 또 5,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잠재 고소득농가가 268명으로 조사됨에 따라 내년에는 억대부농이 3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지역에서 억대부농이 급증한 것은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맞춤 컨설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 농산물 유통에 적극 투자해 억대부농을 늘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김동춘 기자(011-632-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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