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안병호)은 “함평군 농축산물유통지원단(단장 임재상)이 금년 김장배추값 폭락이 우려된 가운데 관내 배추 생산농가의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하며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7일 ‘2011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수도권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 이용귀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방문, 박윤식 부군수와 임용수 군의원, 임재상 유통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절임배추 50톤(1억여 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유통지원단은 지난 10월 7일 서울 도봉산축제에 함평군 농특산물 홍보관에서 의료생협 관계자와 금년 김장김치 절임배추 납품에 대한 의견을 모았었다.

  임재상 단장(사진)은 “그동안 절임배추는 허가 없이 개인 차원에서 공급함에 따른 위생적인 문제가 뒤따랐으나, 이번 절임배추 공급은 소금물 재처리시설 등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관내 법인체와 연계하여 공급함으로서 소비자와는 신뢰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와 재배농가에게는 소득 창출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유통지원단은 의료생협에 친환경배추와 일반배추 등 두 종류로 구분해서 납품할 계획이며, 납품 위탁 법인체로는 금화영농조합(대표 배준모/신광면 http://xn--980bx1r4mjhsj.com/shop/main/index.php), 친환경절임김치공장(대표 장순례/함평읍), 우정영농조합법인(대표 노순오/학교면), 두배로영농조합법인(대표 박인규/신광면) 등 4곳이 선정되었다.

  함평군은 2010년 기준 배추 재배면적은 114㏊에 생산량은 7,107톤, 소득은 18억원에 이르렀으나, 금년은 과잉생산에 따라 벌써부터 가격 폭락이 진행되고 있으나, 군 유통지원단의 절임배추 판매망 확보로 친환경배추 재배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한편, 의료생협은 2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하 ‘국민의료조합법인’ 은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단체로 의료와 건강에 관련한 음식 문제 등을 조합원들이 개선하고 해결하고 있다. 의료조합법인에는 우리한방병원(안산), 청 한의원(안산), 연세사랑의원, 위두유성형외과, 승리요양병원, 월오한의원(강동점·마두점), 늘시원한의원(남양주) 등이 속해 있다.

/이민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