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정원·농경스팟정원·놀이 및 체험공간·힐링쉼터 등 4곳

2021년 해제면 윤근택 씨 기증 832종 3,000점 유물 전시

본지 2021년과 지난 8월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문제점 지적 

김산 군수 "다양한 수종 식재로 시대 흐름에 맞는 정원 조성"

 무안군(군수 김산)은 “몽탄면 청용리 소재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인 ‘여울풍경정원’으로 조성해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는 (구)몽탄남초등학교에 위치한 60~70년대 근·현대 생활상을 실감나게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생활문화체험관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추억의 장소로 인기가 많은 무안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새단장을 통해 조성된 실외정원은 ▲물의정원 ▲농경스팟정원 ▲놀이 및 체험공간 ▲힐링쉼터 등 4곳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물의정원’은 얕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여울처럼 몽탄지역과 어울리는 거울연못(미러폰드) 공간을 조성했다.

 ‘농경스팟정원’은 계절감이 있는 수크령, 억새, 홍가시나무 등 어렸을 적 농촌길을 연상시키는 정원을 조성하여 정겨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놀이 및 체험공간’은 회전놀이, 정글짐, 철봉, 모래놀이터 등 초등학교 놀이기구를 설치하여 체험활동 및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힐링쉼터’는 등나무와 목재스탠드로 그늘막을 조성하여 옛 학창시절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쉼터공간으로 조성했다.

 김산 군수는 “새단장된 여울 풍경 정원은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고 요즘 흐름에 맞는 정원으로 조성했다”며, “추석 연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방문해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 정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는 지난 2021년 개관 당시 전시물은 해제면 윤근택 씨(전 무안군 의용소방대장)로부터 기증받은 832종 3,000점 이상의 유물과 군청에서 구입한 물건이 전시되어 있다.

 본지는 지난 2021년 3월에 4월 정식 개관을 앞둔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임시개관과 관련해 “실외에 설치된 대장간의 아궁이와 벽체는 시멘트 벽돌로 쌓았고, 사람 조형물은 일본 순사 같아 어색하고, 구두닦이 모습도 전혀 어울리지 않고, 소달구지도 전통 달구지 모습도 아니고 소도 황색이 아닌 하얀색이고, 손수레는 현대적 플라스틱 제품 등 곳곳이 허술하게 조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