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 '천당'과 '지옥' 오가…"'신(申)'판을 '심(審)'판하자"

청년들, 불공정 줄 세우기·가짜민주 심판 경고장 및 강인규 지지

청년희망도시 4대 공약 제시…공천 받아 찾아온 철새 심판

'5대 선도 과제' 발표…순환철도구축·영산강 해수유통 생태복원 등

강 후보 "가짜 민주 심판을 위한 줄탁동시(崪啄同時) 함께 해 달라"

 강인규 나주시장 후보가 지난 2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중앙동 미르샘빌딩 4층(남고문 인근)에서 2,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배기운 전 국회의원, 이상구 KBO 전 사무국장, 이진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이전기관노동자협의회 의장, 신상철 무소속 도의원 후보, 김일환 복지TV사장, 이계익 다시농협장, 이국헌 전남지구 J.C 지구회장, 조대봉 기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강인규 후보와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선용 도의원 후보와 김장주·이광석·임채수·황정헌 시의원 후보가 축사를 하면서 무소속연대의 결속력을 자랑했다.

◈‘불공정 공천심사’로 잠 못 이뤄

 강인규 후보는 최연소 지지자인 손녀의 소개를 받으며 연단에 올라 “지난 4월 4일 3선 도전 선언 이후 한 달간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감동’과 ‘분노’가 교차하는 나날들이었다”며, “불공정한 공천심사 결과로 인해 분노가 치밀고 잠을 못 이루는 날이 지속되었지만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지지가 저를 일으켜 세웠다”고 그간의 심정을 토로했다.

◈‘신(申)’판을 ‘심(審)’판하자

 강인규 후보는 “‘신’판을 ‘심’판하자며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진심공약’이 준비되어 있다”며,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갈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민주당 탈당 말고 ‘안에서 싸워 달라’

 강 후보는 “지지자들 중에 울분에 차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분들이 있는데 부탁드린다”며, “민주당을 탈당하지 말고, 민주당에 남아서 가짜 민주를 표로 심판해 주라”면서, “줄탁동시(崪啄同時/서로 합심하여 일을 이루자)라는 말처럼 민주당 개혁을 위해 저는 밖에서 싸울 테니, ‘민주당 혁신’이라는 알을 깨기 위해서 안에서 싸워 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나주 변화’ 이끈 주역 강인규 

 이어 “예행연습 없이,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시장 후보,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가 아닌 장기과제를 중단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시장 후보, 역대 어느 시장도 이루지 못한 나주의 변화를 이끌어낸 시장 후보”라고 강조했다.

◈공천 받아 선거철 찾아온 철새 심판 

 또한 “‘학력’과 ‘경력’은 결코 시장의 자질을 말해주지 않는다”며, “선거철에 찾아와 시민의 목소리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지역위원장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사람이 과연 나주시장으로 적합하다고 볼 수 있느냐”면서, “나주의 등 굽은 소나무인 저 ‘강인규’야말로 나주시장의 적임자다”고 자부했다.

◈청년들, 민주당에 ‘경고장’ 날려

 강인규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경고장 퍼포먼스, 청년 퍼포먼스와 같은 이색적인 행사들로 채워졌다. 참석자들이 강인규 후보의 상징색인 노란색 피켓을 들고 민주당에게 경고장을 날리는 퍼포먼스가 이루어졌으며, 나주 지역 청년들이 자신들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들고 강인규 후보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도 이루어졌다.

◈청년희망도시 4대 공약 제시

 강인규 후보는 청년희망도시 조성을 위해 ▲원스톱 청년지원 플랫폼 ▲청년 노리터(놀이공간) ▲청년 임대주택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등 청년이 만드는 긍정적인 변화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10일 ‘5대 선도 과제’ 발표

 강인규 후보는 지난 10일 “민선 7기에서 진행해온 ‘5대 선도 과제’를 중단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째, ‘광주~나주 잇는 순환 철도 구축

 강인규 후보는 “남평읍, 빛가람동을 거쳐 나주역으로 이어지는 광역 철도를 ‘영산포~동신대~노안역~광주 평동역’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LG화학 공장 이전 및 신산업 유치

 강 후보는 LG화학 공장 이전과 함께 LG 그룹 에너지 관련 신산업을 유치해 지역과 상생 발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공장 부지, 복합행정 조성

 이어 “이전한 LG화학공장에는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고 2차 공공기관이전 부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금성산 지뢰 완전 제거 도립공원 지정

 특히 “나주의 명산 금성산 지뢰를 완전 제거하고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마한 왕궁터 복원

 네 번째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를 건립하고 마한 왕궁터를 복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센터는 마한역사문화권의 연구조사발굴 복원을 촉진하는 핵심 거점 시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섯 번째, 영산강 해수유통 생태복원

 강인규 후보는 “해수 유통을 통한 영산강 생태복원을 추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영산강 발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자체 시민사회 등 민관을 아우르는 초광역 거버넌스(공공경영 협치)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인규 나주시장 후보는 지난 12일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13일 선관위 추첨을 통해 5번 기호를 부여받았다.(공보담당 이정호 010-2685-6382)

◈강인규 후보 걸어온 길

▲1955년 4월 10일생 ▲반남농협 조합장 재선(1994년~2002년) ▲제4대 나주시의회 의원 ▲제5대 나주시의회 의장 ▲민주당 전남도당 상임부위원장 ▲2014년~2018년 민선 6기 시장 ▲2018년~현재 7기 나주시장

/나주=임재상 대표기자(010-3632-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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