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지난 19일 제7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나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적 대 정전으로 까지 갈 수 있는 이 같은 사태는 명백한 인재”라고 비난했다.

  한화갑 대표는 “(정전사태) 참담한 일이 발생할 뻔 한 것”이라며 “명백한 책임소재를 규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韓 대표는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 명단이 발표됐지만 피해자에 대한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며 “이들은 국가 정책만 믿고 있다 날벼락을 맞은 꼴”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국가가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꼴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韓 대표는 “저축은행 피해자들에 대해 100%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韓 대표는 “이 모든 일들이 정부가 ‘얼’이 빠져 방향감각을 잃고 있기 때문에 터진 것”이라며 “해야 할 일은 안하고 안해야 할 일만 찾아하는 그런 정부는 필요 없다.”면서 “정신 차려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희망을 걸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韓 대표는 “정치권도 표류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라며 “정당이 시민단체와 정치적 서열 1,2위를 다투는 웃지 못 할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후보도 자체적으로 못 낼 정도의 정당이라면 국정을 책임질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화갑 대표는 “기존 정당이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결국 새로운 정치질서가 등장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시대적 흐름을 읽고 우리 좌표를 설정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민행 대표기자(muan3521@hanmail.net / hpcj33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