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농업대학(학장 안병호 군수)은 “지난 2일 함평읍 노인복지회관에서 실버 양봉반 78명을 대상으로 양봉 사육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양봉 52주’의 저자인 권상헌 강사를 초빙, 초보 양봉인의 애로사항인 꿀벌의 월동관리와 말벌 퇴치기술 시연회를 가져 실버양봉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월야면 외치리 백야마을 정길진 씨는 9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교육에도 빠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왕성한 활동으로 기존 양봉농가 못지않게 벌꿀을 수확하는 노익장을 유감없이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군 영농지원과 인력육성담당 조기영 씨(061-320-2471)는 “이번 실버 양봉반 교육이 내년도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가을철 애로사항인 말벌포획기 공급 및 시연으로 어르신들의 큰 걱정거리를 해결했다”며 이번 교육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한편, 실버 양봉반은 노인 일거리 및 소득창출을 통해 참다운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농촌노인 희망 찾기 소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군은 국비를 확보해 87농가 870통 약 2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민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