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객 20만명 “마한인 후예, ‘나주인’ 확고히 입증

《‘제5회 2019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를 통해 마한(馬韓)이 당당히 한국 역사의 한 부분임을 증명해냈습니다. ‘마한의 적통은 나주다’라는 국민적 인식을 확고히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 대표유망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나주시장 강인규-》

‘마한!, 나주의 미래가 되다’ 성황 종료…대한민국 대표축제 도약
강인규 시장 축제장 꼼꼼한 사전 점검 ‘축제 성공’ 주역
축제 개막식, 마한 소도제, 마한군무대회 스케일 커진 볼거리
마한노리촌, 핑크뮬리 코키아 2만 평 꽃 단지 가족 관광객 북적

 나주시가 ‘가을꽃핀 일곱 빛깔 상상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5회 2019대한민국 마한문화제’가 관광객 20만명이 입증하며 11일~13일까지 3일간 ‘마한! 나주의 미래가 되다’를 주제로 대단원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나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마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마한인의 후예는 ‘나주인’이라는 것을 대한민국에 확고히 인식하는 시켰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2천여 년 전 찬란하고 우수한 문화를 꽃피운 고대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선하고 색다른 축제 콘텐츠를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개막 첫날 11일 ‘나주시민회관-남고문-중앙로사거리-정수루’로 이어지는 ‘마한상상BIG퍼레이드’는 금동관, 금동신발 등 마한시대 출토 유물을 시각적으로 구성해 볼거리를 더했다.
 강인규 시장은 개막식에서 “마한인의 삶의 기록,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는데 힘쓰고, 이들이 향유했던 문화와 풍습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통해 마한 역사를 우리 후손들이 향유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가겠다”고 말했다.
 축제장 주무대인 ‘마한예술촌’에서는 국악, 대중가요, 경연 등 화려한 무대 공연이 3일 내내 쉴 틈 없이 펼쳐졌다.
 무대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한군무 전국대회’로 총 상금 1,100만원을 걸고 전국 11개 팀이 참가해 국가대표급 단체 군무 실력을 뽐냈다.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반남꽃길촌’은 코스모스 꽃밭 사이 1km구간의 산책로를 비롯해 핑크뮬리, 코키아 꽃 단지는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지며, 발 디딜 틈 없이 모여든 행락객들에게 가을의 설렘을 선물했다.
 이번 축제 때 방송사 인기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을 패러디한 ‘마한인 복면가왕’ 노래 경연(15개 팀)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나주 문화촌’과 ‘마한노리촌’에서는 ▲마한 금동관·투구 제작 ▲마한 의상 입기 ▲마한 독널 무덤 만들기 ▲마한 바비큐 굽기 ▲마한 활쏘기 ▲마한 동물농장 등 마한의 생활풍습과 관련된 각종 체험과 ▲세계전래놀이 ▲제3회 평생학습축제 등이 펼쳐지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 인파로 대성황을 이뤘다.
 강인규 시장은 폐막식에서 “내년에는 올해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더욱 더 내실 있고 알찬 축제,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마한인의 삶의 기록,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는데 힘쓰고 이들이 향유했던 문화와 풍습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통해 마한 역사를 우리 후손들이 향유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임재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