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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고蘆嶺鼓 - 生於憂患 마음을 열어 서로를 대하자
 
이민행 CEO 편집인 기사입력  2019/07/22 [14:03]
 

군수는 민간인이 아닌 정치인, 행보 신중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광주시가 풀어야
함평군수권한대행, 적극적 행정에 찬사

◈가신정치 폐단
☞국립 장학생 지름길
 백범 김구 선생은 1947년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에서 “집안이 불화하면 망하고 나라 안이 갈려서 싸우면 망한다. 동포간의 증오와 투쟁은 망조(亡兆)다.”고 하셨다.
 요즈음 무안군은 가신정치로 인해 지난해 6.3지방선거에서 결론적으로는 같이했던 동지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일며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항간에는 ‘공직자들에게 지시까지 한다’는 말이 돌고 있으며, ‘인사도 누구 줄을 타야 된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 사실이 아닌 풍문이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옛말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말이 떠올라 걱정이 앞선다.
 선거는 동지애로 뭉쳐 경쟁한다. 그 가운데 더 돈독한 동지애로 뭉친 후보가 승리라는 성공을 거두는 것은 수차례 선거를 통한 경험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함께 했던 동지들을 사용 시한이 종료되었다고 용도폐기 하면 곁가지 사이에 불화라는 싹이 자라고 결국은 그 싹이 무성해지면서 또 하나의 세력을 형성하며 큰 파장을 일으키며 결국 망하는 길로 접어든다.
 현재의 무안 정치 지도를 살펴보면 정통성을 가지고 정치 전선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투쟁하며 새로운 정치 환경을 조성한 세력들은 곁가지로 추락했고, 혹자는 양발을 나눠 밟고 혹자는 반대진영에 있던 세력들은 오늘날 원줄기 주류를 형성하면서 동지들 간의 우의를 갈라놓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맹자 고자하에“生於憂患 死於安樂(생어우환 사어안락), 걱정과 어려움이 나를 살게 하고, 안락함이 나를 죽음으로 이끈다”고 했다. 함께했던 동지들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고, 으쓱대고 거들먹거리며 주변을 의식하지 않으면 결국은 자신들이 낭떠러지에 추락함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재워주고 입혀주는 보초까지 서주는 국립 장학생 된다.
◈군수는 민간인이 아닌 정치인
 무안군수의 행보에 대해 입방아를 찧으며 주민 사이에 오르내리고 있다. 군수라는 직책이 모든 사람을 만나 자문도 구하고 애로사항도 듣는 자리이다. 군수가 전직 누구를 만나 술자리를 했다. 누구 집을 방문했다 등 말이 꼬리를 물고 있다.
 군수는 다양한 계층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며, 군민의 집을 방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군수라는 직분이 어떤 때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어 주변도 인식해야 할 때가 있다.
 필자는 현 군수의 성격이 호방해 그런 것 저런 곳 따지지 않는 점을 좋아하지만, 사람들의 생각과 판단이 각기 다르니 민간인 ‘김산’이 아닌 정치인 ‘김산’으로서 행보를 가다듬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논어에 “人誰無過 過而能改 善莫大焉(인수무과 과이능개 선막대언),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다. 다만 고칠 수 있다면 그보다 잘하는 일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더욱 더 신중한 정치인 김산 군수를 기대해 본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나주시는 2017년 9월 18일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전까지는 광주시에서 생산된 SRF 반입사용을 수용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SRF(Solid Refuse Fuel)란, ‘고형폐기물연료’로 ‘가연성 생활 쓰레기 비성형 연료’라고도 한다.
 나주시는 나주시와 민·관협의체와의 합의가 없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일방적인 광주SRF 반입계획을 재고하고, 2009년 3월 27일 전남지역(나주, 목포, 순천)에서 생산된 SRF를 사용하기로 한 합의서 준수를 촉구했다.
 SRF 열병합발전소는 빛가람혁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나주시를 포함해 전남 6개 시·군 쓰레기를 처리하기로 건설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광주에서 발생한 고형폐기물을 혁신도시로 공급하기로 하면서 주민 반대로 3년째 가동이 멈춘 상태이다.
 광주광역시는 나주시와 시민이 납득할만한 해법을 제시해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가는 지혜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삼국지에 조조는 “周公吐哺天下歸心(주공토포천하귀심), 주공이 입안의 음식을 뱉으며 인재를 환영하자 천하가 마음을 열었다.”고 했다. 광주시가 욕심을 버리고 나주시민의 자존을 지켜주면 마음을 열며 난제가 풀어질 것이다.
◈함평군수권한대행 적극적 행정
 나윤수 함평군 부군수가 군수 궐위로 지난 5월 30일자로 군수권한대행을 맡아 군정을 이끌고 있다.
 나윤수 군수권한대행은 첫 일성으로 “최근 군청 앞에서 벌어지는 시위와 사포관광지 개발사업, 2022 세계나비엑스포 등 민선 7기 핵심사업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하는 목소리가 이미 나오기 시작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군정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 국·도비사업은 물론, 현재 중앙부처나 도에서 추진 중인 공모사업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군수권한대행은 첫 행보로 지난 6월 24일 사포관광지 2단계 조성 현장을 방문, 시공사로부터 현재까지의 사업추진상황과 애로사항을 보고받고 사업계획에 따른 견실한 시공을 당부했다.
 이어 나윤수 권한대행은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을 만나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함평은 경제도 어렵고 생활정주환경도 열악한 실정이라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6개 사업 447억원의 정부 지원을 부탁했다.
 논어에 “其身正 不令而行(기신정 볼령이행), 자신의 몸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동한다”라고 했다. 나윤수 군수권한대행의 올바른 처신이 안일한 행정에서 벗어나 군민의 말없는 명령을 체감하고 수행하는데 찬사를 보낸다. 

 
기사입력: 2019/07/22 [14:03]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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