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국회의장·정부·지자체·대기업 등 389개 기관 서신 발송
서삼석 의원 “농어민들을 위해 기관 차원의 구매운동 적극 추진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은 “대통령과 정부부처, 국회의장, 광역지자체, 공공기관, 대기업 등 389개 기관에 양파와 천일염의 구매운동을 촉구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2019년산 중만생 양파가격은 재작년 기준으로 20kg당 24,000원 이었던 도매가격이 지금은 9,100원에 불과해 2년 사이 62%가 넘게 폭락했다. 농가들은 생산비 보전조차 제대로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천일염도 매우 심각하다. 2011년 1kg당 525원이었던 가격이 2018년에는 145원으로 8년 새 72.4%나 폭락해서 생산어가들이 고사 직전의 상황에 놓여있다.
 서삼석 의원은 서신을 통해 “정부에서도 농수산물에 대한 각종 가격지지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현장 농어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면서, “큰 위기에 봉착한 농어민들을 위해 기관차원의 구매운동을 적극 추진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무안=류춘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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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천일염 구매촉구 대통령 서신 원문◈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전남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서삼석 인사 올립니다.
 먼저 정의로운 나라,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대통령님의 국정철학과 의지에 뜨거운 지지와 경의를 표합니다.
 대통령님께 외람되게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양파와 천일염가격의 폭락으로 인해 지역 농어민들의 고통이 가중 되고 있습니다.
 2019년산 중만생 양파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폭락하여 재작년에 20kg당 24,600원 이었던 것이 지금은 절반이 넘게 하락한 11,200원에 불과하여 농가들이 생산비조차 못 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천일염은 더욱 심각합니다. 2011년 1kg당 525원이었던 가격이 2018년에는 145원으로 8년 새 72.4%나 폭락해서 생산어가들이 고사 직전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농수산물에 대한 각종 가격지지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현장 농어민들의 고통이 심각합니다.
 대통령님께서 이러한 농어촌의 어려움을 감안하시어 현재 큰 위기에 봉착해 있는 농어민들을 위해 정부차원의 구매운동을 적극 추진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6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 서삼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