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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신문 231호-무안군 및 전남 정치 소식
 
류춘범 기자 기사입력  2019/02/11 [13:11]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일로농협, 양파 1만8천2백망 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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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결의대회 개최
범대위, 일부세력 지역 이기주의 폄하 및 갈등 조장 규탄
김산 군수 “이전 반대에 누구보다 앞장 서 적극 동참할 것”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30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범대위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범대위 위원과 각급 직능단체 대표, 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산 군수, 이정운 의장 및 의원, 나광국 도의원, 정양수 노인회장, 박일상 무안시추진위원장, 정길수 푸른무안21협의회장, 최병열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모종국 번영회장, 김춘화 새마을회장, 함성장 장애인협회장, 서복현 한농연 무안군회장, 군·읍·면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범대위는 “무안군민이 그동안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에 대해 반대 의사를 충분히 밝혀왔음에도 광주시와 국방부가 군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무안군 중심지이자 무안 발전 핵심 지역에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을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시에는 무안군과 반드시 협의를 거쳐야함에도 광주시에서는 국방부에 선정을 촉구하고 있어 자치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일부세력들이 무안군의 정당한 이전 반대를 님비현상이나 지역 이기주의로 폄하하고 주민과 지역 간의 갈등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김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에 누구보다 앞장 서 적극 동참하겠다”며, “군민들의 단합되고 확고한 의지가 잘 전달돼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계획이 즉각 철회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안=류춘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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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군수, 설 명절 맞아 양파소비촉진 전개

 무안군(군수 김산)은 설 명절을 맞아 김산 군수와 함께 지역 양파 생산 농가를 돕고 무안양파의 홍보를 위해 지난 1일 광주 송정역에서 귀경·귀성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양파 소비 촉진 행사를 펼쳤다.
 이날 판촉행사에는 전남고품질 브랜드쌀로 10년 연속 선정된 ‘무안황토랑쌀’과 무안의 전통주인 ‘고구마 막걸리’, 그리고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무안 갯벌지주식 김’ 등 황토골 무안의 특산물을 선보였고 정부 일회용품 사용근절에 따라 친환경바구니를 제공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산 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우리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려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류춘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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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군, 일로농협 양파즙 1,120상자 폐기처분 명령
저온저장고 양파 1만8천2백망 냉해
냉해 양파 8천만원 투입 양파즙 가공
4천7백만원 손실…폐기처분 추가 비용 발생

 무안군 일로읍 소재 일로농협이 2017년 양파를 저온저장고에 보관 중 저장고를 관리하는 냉동기사가 타 부서로 전보된 후 냉동기사가 없는 가운데 저장고를 가동 중에 양파 20kg들이 1만8천2백망이 얼어 막대한 손실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일로농협은 얼어버린 양파를 다시 양파즙 가공업체에 의뢰해 박스당 2만원을 들여 4천 박스를 가공·생산하는데 8천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감사 결과를 통해 알려졌다.
 무안군청 보건소는 지난 1월 31일 일로농협에서 판매하고 있는 양파즙이 유통기한이 넘을 것을 적발하고, 양파즙 1,120상자(20kg 2,240망)를 2월 28일까지 폐기처분하라고 통보했다. 금액으로는 4천7백만원이 넘는다. 또한 양파즙 잔여분도 3월말까지 판매가 안 될 시에 4월 30일까지 폐기처분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폐기처분 시 처분 비용이 상당한 예산이 추가로 투입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로농협 냉해 입은 1만8천2백망 가운데 그나마 상태가 좋은 약 1만망은 냉해 입은 껍질 부분을 제거하고 깐 양파로 유통·판매했다. 양파를 깐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 게재)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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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일로농협, 저온저장 양파 18,200망 냉해
냉동기사 주유소 발령…무자격자 저온저장고 관리
냉해 양파 가공·생산 위해 예산 8,000만원 투입
양파즙 가공·생산·유통,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 제기 
보건소, 양파즙 1,120박스에 대해 폐기처분 명령
환경과, 깐 양파 폐기물 합법 처리했는지 밝혀야 
 무안군 일로읍 소재 일로농협이 지난 2017년산 양파를 저온저장고에 보관·관리하면서 냉동기사를 주유소로 발령을 낸 가운데 비전문가가 관리하면서 양파 1망에 20kg들이 18,200망이 냉해를 입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로농협은 냉해를 입은 양파를 전량 폐기처분하지 않고 자체손실을 막기 위해 양파가공업소에 의뢰해 ‘양파즙’으로 가공하여 시중에 유통·판매하던 중 농협 자체감사에서 밝혀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일로농협은 당시 양파 냉해 사건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손실을 막기 위해 양파즙 가공비 8,000만원을 투입해 2017년에 양파즙 2,000박스를 가공·생산·판매했고, 2018년 4월에 재차 양파즙 2,000박스를 가공·생산·판매했다.
 농협이 양파즙을 가공·생산·유통을 하기 위해선 식품위생법에 저촉되지 않는 가공업체와 계약을 해야만 판매를 할 수 있는데, ‘계약을 했다’면 문제 될 것 없지만, 만약 계약을 하지 않고 유통·판매했다면 법적 문제로 비화 될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식품위생법에는 식품 및 식품첨가물을 생산한 실적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또는 시·도지사에게 보고해야 하며, 식품이력추적관리정보를 기록·보관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특히 제품 포장에 ‘냉동양파’라고 기록해야 한다.
 무안군 보건소는 지난 1월 31일 일로농협 정기총회 과정에서 양파즙 생산과 관련, 현지를 방문해 유통기한이 넘은 양파즙 1,120박스에 대해 폐기처분 명령을 내렸고, 잔여 양파즙도 3월말까지 판매하지 못할 경우 4월말까지 폐기처분하라고 하달했다.
 그러나 양파즙 1박스에 수백봉지가 포장되어 있어 2월에 소비자가 구입한다고 해도 한달만에 모두 음용할 수도 없어 결국은 유통기한을 넘긴 상태에서 음용하게 되어 있어 소비자의 건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 염려되는 상황이다.
 무안군 보건소가 1차 폐기처분 명령한 1,120박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박스당 양파 2망 22,000원에 가공비 20,000원으로 박스당 42,000원, 총 4천7백4만원의 손실을 가져왔다. 여기에 약 1만망의 깐 양파 비용과 양파즙 폐기물처리비용까지 합하면 손실이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안군청 환경과는 깐 양파 부산물을 합법적으로 폐기물처리했는지 조사해야 할 것이다.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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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정초 '날짜와 일진(日辰)'에 관한 풍습
설날이 털날일 경우 오곡이 잘 익어 풍년이 든다

 정초(正初)에는 간지(干支)에 따라 일진(日辰)을 지키는 속신(俗信)이 있는데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등 십간(十干), 즉 천간(天干)에 대하여는 별로 의식하지 않고,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십이지(十二支) 곧 지지(地支)에 대하여는 그에 따른 속신(俗信)을 강하게 믿고 행하는 경향이 있다.
 설날에서부터 열이튿날까지의 12일 동안을 일진(日辰)에 의하여 털날 유모일(有毛日)과 털 없는 날 무모일(無毛日)로 나눈다.
 즉 12지지(地支)에 따라 일진을 정하니 자일(子日)은 쥐, 축일(丑日)은 소, 인일(寅日)은 호랑이, 묘일(卯日)은 토끼, 진일(辰日)은 용, 사일(巳日)은 뱀, 오일(午日)은 말, 미일(未日)은 염소, 신일(申日)은 원숭이, 유일(酉日)은 닭, 술일(戌日)은 개, 해일(亥日)은 돼지날이라 부른다.
 이 열두 동물 중 털 있는 동물인 쥐·소·호랑이·토끼·말·염소·원숭이·닭·개·돼지날은 유모일이며, 용·뱀날은 무모일이라 하는데 설날이 털날일 경우는 오곡이 잘 익어 풍년이 든다고 전하며, 털 없는 날일 경우는 흉년이 든다고 한다.
 대개 상점은 털날에 문을 여는데 특히 인일(寅日)을 좋아한다고 한다. 털날을 택하는 이유는 털과 같이 번창함을 뜻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상자일(上子日/첫 쥐날)
 정월에 들어 첫째 자일(子日)을 상자일(上子日)이라 하는데 곧 ‘쥐날’이다. 이날 농부들은 쥐를 없애기 위하여 들로 나가 논과 밭두렁을 태우는데 이를 ‘쥐불놀이 鼠火戱(서화희)’라 한다.
 쥐는 수확한 곡식을 축낼 뿐 아니라 논밭을 파헤치므로 농가에서는 쥐를 없애려든다. 그래서 쥐날 논밭두렁의 풀을 태우면 쥐가 없어지고 해충을 제거하며 새싹의 발아도 촉진되어 그 해 농사가 잘된다고 하여 쥐불놀이를 한다.
 요즘에는 밤에 횃불놀이를 겸해서 쥐불놀이를 하는데 부녀자들은 쥐날 밤 ‘자시(子時)쯤에 방아를 찧으면 쥐가 없어진다’고 하여 ‘빈 방아’를 찧는다.
 상자일엔 옛날부터 일도 하지 않고 백사(百事)를 금하고 놀았다고 하는데 쥐가 곡식을 축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쥐는 곡식을 갉아 먹는 관계로 상자일 밤에는 불을 밝히지 않으며 길쌈을 하거나 의복을 짓는 일도 하지 않는다.
 상자일(上子日)은 子不問占(자불문점)이라 하여 점을 치지 않는다.
◈상축일(上丑日/첫 소날)
 정월 들어 첫 축일(丑日)을 상축일(上丑日)이라 하는데 소달깃날이라고도 부른다. 이 날은 소와 말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쉬게 하여 나무와 콩을 삶아 먹이고 살찌게 한다. 이 날에 엿을 먹으면 ‘소 버짐이 피지 않는다’고 한다.
 상축일에 연장을 만지면 농경 때에 장기나 보습이 부러지고, 방아를 찧으면 소가 일할 때에 기침을 하며, 식량을 집 밖으로 내보내면 소가 죽거나 힘이 빠진다고 해서 금기(禁忌)로 한다. 그러나 원행(遠行)은 탈이 없다고 한다.
 이 날은 丑不帶冠(축불대관)이라 하여 관을 쓰는 일을 하지 않으며, 또한 혼인식도 하지 않는다. 이날 혼인을 하면 ‘흉사가 있거나 그 혼인이 불행해진다’고 전하기 때문이다.
◈상인일(上寅日/첫 범날)
 정월 들어 첫 인일(寅日)을 상인일(上寅日)이라고 하며, 호랑이날 또는 범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날은 남과 서로 왕래를 삼가며 특히 여자는 외출을 하지 않는다. 만일 이 날에 남의 집에 가서 대소변을 보게 되면 그 집의 식구 중에 호환(虎患)을 만나게 된다고 전한다.
 따라서 이 날은 집에서 근신하고 짐승에 대한 악담도 삼간다. 寅不祭祀(인불제사)라 하여 제사를 지내지 않고 귀신에게 빌지도 않는다.
◈상묘일(上卯日/첫 토끼날)
 정월 들어 첫 묘일(卯日)을 말하는데 상묘일(上卯日) 또는 토끼날이라 부르기도 한다. 토끼날에는 남자가 먼저 일어나서 대문을 열어야 한다. 가장(家長)이 열면 더욱 좋으나 가장이 없을 때에는 식구 중에서 누구든지 남자가 먼저 대문을 열기로 되어 있다. 그렇게 하면 1년 동안 가운이 융성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만일 여자가 먼저 대문을 열고 밖에 나가면 불길하다고 한다.
 이것을 철저히 지키는 집안에서는 밥을 짓는 일도 남자가 대문을 열고 밖에 나간 다음에야 방문을 열고 나와서 한다.
 토끼날은 장수를 비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은 남녀 할 것 없이 명사(命絲)라 해서 명주실을 청색으로 물들여 팔에 감거나 옷고름에 매달고 또는 문돌쩌귀에 걸어 두는데, 그렇게 하면 명이 길다고 전한다.
 또 상묘일에 실을 잣거나 옷을 지으면 장수한다고 하여 부녀자들은 실을 잣거나 옷을 지으며 베틀이 있으면 한번씩 올라가서 베를 짜본다. 그래야만 장수한다고 전한다. 卯不穿井(묘불천정)이라 하여 이 날은 우물을 파지 않는다.
◈상진일(上辰日/첫 용날)
 정월 진일(辰日)을 말하는데 용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날에는 비가 잘 내린다고한다. 용날 이른 새벽에 주부들은 물동이를 이고 샘으로 물을 길러 간다. 속설에 하늘에 사는 용이 이날 새벽에 지상에 내려와 우물 속에 알을 낳는다고 한다. 그래서 주부들은 남보다 일찍 일어나 우물 속에 있는 용의 알을 떠가려 한다.
 이 물을 길어다가 밥을 지으면 당년 운이 좋아 풍년이 든다고 한다. 용의 알을 먼저 떠 간 사람은 그 표시로서 지푸라기를 우물 속에 띄워둔다. 그러면 뒤에 온 주부는 용의 알이 남아 있을 딴 우물을 다시 찾아가기도 한다.
 또 이 날에 머리를 감으면 모발이 용과 같이 길어진다고 해서 부녀자들은 머리를 감는 일이 많다. 또 이 날은 진불곡읍(辰不哭泣)이라 하여 울지 않는다.
◈상사일(上巳日-첫 뱀날)
 정월 들어 첫 사일(巳日)을 상사일(上巳日) 또는 뱀날이라 부른다. 뱀날에는 남녀 모두 머리를 빗거나 깎지 않는다. 만일에 머리를 빗거나 깎으면 그 해에 뱀이 집안에 들어와 화를 입게 된다고 한다. 뱀은 생김새도 징그럽거니와 집념이 강한 것이어서 누구나 싫어한다.
 상사일에는 빨래를 하지 않고 바느질도 하지 않으며 땔나무를 옮기거나 집안에 들여 놓지 않는데 이는 뱀이 들어오는 것이 두려워서 그리하였던 것이다.
 또한 뱀 구멍에 연기를 불어 넣는 ‘뱀 지지기’를 하는데 긴 나무 끝에 머리카락이나 솜뭉치를 달아매고 불을 붙여 뱀 구멍에 대면 그 연기가 구멍으로 들어가서 뱀이 나오는 것을 예방한다고 믿었다. 이 날은 巳不遠行(사불원행)이라 하여 먼 길을 떠나지 않는다.
◈상오일(上午日/첫 말날)
 정월 들어 첫 오일(午日)을 상오일(上午日) 또는 말날이라 한다. 옛날에는 말을 숭상하였으므로 상오일에는 말에게 제사지내고 찬을 주어 위로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상오일의 풍속이 희박해지고 10월의 午日(오일)에 집중되어 있다.
 병오일(丙午日)이면 병(病)과 통한다 해서 꺼리고, 무오일(戊午日)이면 무(茂)와 같으므로 길일로 알고 같은 발음의 무로 시루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말날의 풍속으로는 고사를 지내거나 장을 담그면 장맛이 좋다고도 한다. 또 오년생(午年生)은 양기(陽氣)가 강하기 때문에 남자는 좋으나 여자는 팔자가 세다고 해서 혼처를 고르기 어려웠다.
 특히 병오생(丙午生)을 백마(白馬)라 해서 강양(强陽)이라 했다. 이 날은 午不?盖(오불점개)라 하여 지붕을 이지 않는다.
 ◈상미일(上未日/첫 염소날)
 미일(未日)은 염소날이라 한다. 정월 들어 첫 미일(未日)인 상미일(上未日)은 거의 무관심하게 보낸다. 전라남도지방에서는 염소가 방정맞고 경솔하기 때문에 바다에 나가면 해난을 만난다고 하여 이날 출항을 삼가는 곳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未不服藥(미불복약)이라 하여 환자가 이날은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대체로 염소는 온순한 짐승이므로 이날 무슨 일을 하여도 해가 없다고 한다.
◈상신일(上申日/첫 원숭이날)
 상신일(上申日)은 첫 신일(申日)로 원숭이날이라고도 한다. 이 날은 일손을 쉬고 놀며 특히 칼질을 하면 손을 벤다고 하여 삼간다. 여자보다 남자가 먼저 일어나서 문 밖에 나가고 비를 들고 부엌의 네 귀를 쓴 후 다시 마당의 네 귀를 쓴다.
 경상남도지방에서는 상신일 뿐 아니라 어느 신일(申日)에도 ‘원숭이’란 말을 입에 담으면 재수가 없다고 하며, 반드시 말을 해야 될 경우에는 ‘잔나비’ 혹은 ‘잰나비’라고 바꾸어 말한다. 원숭이가 재주는 있으나 경솔하다 하여 원숭이를 닮지 않도록 주의를 한다고 한다.
 상신일(上申日)에는 나무를 베지 않으며 이 날 벤 나무로 집을 지으면 좀이 먹어 곧 쓸모가 없게 된다고도 한다. 상신일은 申不安牀(신불안상)이라 한다.
◈상유일(上酉日/첫 닭날)
 정월 들어 첫 유일(酉日)을 말하는데 닭의 날이다. 이 날은 부녀자의 침선(針線)을 금한다. 만일 이 날 바느질을 하거나 길쌈 같은 일을 하면 손이 닭의 발처럼 흉한 모양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부녀자들은 될 수 있는 대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쉰다.
 제주도에서는 이날 사람이 모이면 싸움이 벌어지고 불상사가 난다고 하여 모임을 갖지 않으며 닭을 잡아먹지 않고 지붕을 잇지도 않는다. 전라남도지방에서는 곡식을 마당에 널지 않는데, 닭이 이를 헤치면 흉년이 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날은 酉不會客(유불회객)이라 하여 모임을 갖지 않으며 닭을 잡아먹지도 않는다.
◈상술일(上戌日/첫 개날)
 정초의 첫 술일(戌日)을 상술일(上戌日) 또는 개날이라고 한다. 이 날 일을 하면 개가 텃밭에 가서 해를 준다고 하여 일손을 쉬고 논다. 상술일에는 풀을 쑤지 않는데 그 이유는 풀을 쑤면 개가 먹은 것을 토한다고 전하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개날을 좋은 날로 여기고, 해녀의 도구를 손질하면 좋다고 전한다. 이 날은 戌不吃狗(술불흘구)라 하여 보신탕을 먹지 않는다.
◈상해일(上亥日/첫 돼지날)
 정월 들어 첫 해일(亥日)이 돼지날이다. 돼지날에는 얼굴이 검거나 피부색이 검은 사람은 왕겨나 콩깍지로 문지르면 살결이 희고 고와진다고 전한다. 돼지는 살결이 검고 거친데서 그 반대의 뜻으로 이러한 민속이 생긴 것이다.
 상해일(上亥日)에는 바느질을 하지 않고 머리도 빗지 않는다. 바느질을 하면 손가락이 아리고, 머리를 빗으면 풍증(風症)이 생긴다 하여 금하기 때문이다.
 이 날은 亥不嫁翠8(해불가취)라 하여 결혼을 하지 않는 풍습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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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1 [13:11]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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