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우승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암1)은 시군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공립유치원의 공교육 책임성 강화 ▲운반급식 학교의 애로사항 청취 ▲편안한 교복과 합리적 구매를 위한 학교장의 노력 ▲학교장의 지역사회 소통 강화 등을 촉구했다.
 우 위원장은 “최근 사립유치원 감사결과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있었는데, 공립유치원도 최근 5년간 16개 유치원에서 47건의 지적사항이 있었고, 7개 유치원은 교육청의 3년 주기 감사 때마다 주의 처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남도내 405개 공립유치원의 유아 정원 대비 현원 비율이 74% 정도라며, 제한적 공동학구제 등을 활용하여 유아교육에서 공교육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유아교육진흥원이 유치원에 대한 회계 등 관리업무에 대한 지도와 교육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각급 학교장의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하고, “전남교육이 마을학교, 혁신학교, 교육공동체를 강조하고 있다”며, “시·군 교육지원경비 건의, 학교발전기금 지원 등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환경을 위해 학교장들이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장흥교육지원청이 추진한 마을 이장과 만남, 지역아동센터 이동시 학교버스 이용 등을 제안했다.
 우 위원장은 교내 조리시설이 없어 인근 학교에서 조리한 음식을 운반해 급식을 실시하는 운반급식에 대한 학교장들의 의견을 듣고, 단독급식 실시와 냉동탑차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또 편안한 교복과 합리적 구매를 위해 교육위원회가 개최한 교복토론회 결과를 알리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교복 선택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우 위원장은 “학생들이 정장스타일을 선호하면서도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며 활동 시 움직임이 편한 신축성 좋은 옷을 원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 수가 적은 학교는 입찰에 응하는 업체가 거의 없어 학생과 학부모가 교복 품질을 선택할 수 없는 한계도 있다”며, “학교 또는 교육지원청이 공동구매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