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지역 출신 2명 16년 동안 군수…고인 물은 썩게 마련
임 후보 "신안군은 특정 세력에 의해 움직이는 것 아니다"
 무소속 기호 8번 신안군수 임흥빈 후보는 2일 압해읍 유세에서 “신안의 운명을 바꾸고, 신안의 백년대계를 이룩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지역 수장인 군수가 교체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임 후보는 “아무리 깨끗한 호수도 흐르지 않고 고여 있으면 썩은 물로 변하는데, 특정 지역 출신 2명의 군수가 교대로 16년 동안 신안군을 이끌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지자체 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며, “그런 일이 바로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6월 13일 치러지는 신안군수 선거에서도 본인들을 한 번 더 밀어 주라고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군민들이 ‘전·현직 군수’들을 선택 하신다면 신안군의 미래는 아주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임흥빈 후보는 “평상시 군민을 위해 운영하여야 할 예산을 꼭 선거철이 되면 보조사업 등 선심성으로 예산을 집행 하는 것은 현직 군수의 프리미엄이 될 수 있지만, 표를 의식하여 군의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군민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며, “특정인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전형적인 구태 정치인의 표상”이라고 성토했다.
 임흥빈 후보는 “신안군은 특정 세력에 의해 움직이고 변할 수 있는 게 아니며, 5만여 신안군민에 의해 바뀌어야 하며, 임흥빈 후보가 바꾸려는 신안의 미래는 신안군민의 전폭적인 지지가 뒷받침 되었을 때 비로소 신안은 밝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