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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고蘆嶺鼓 - 用人勿疑 사람을 쓰거든 의심하지 말라
 
이민행 CEO 편집인 기사입력  2018/05/30 [16:55]
 

◈신안·무안 민주당 공천 후유증 몸살
 민주당 중앙당은 정영덕 예비후보에게 무안군수 후보 공천장을 준 후 이틀 만에 철회하고 같이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에게 전략공천을 단행했다.
 정 후보는 “자신에게 아무런 소명기회를 주지 않고 일사천리로 처리해 버렸다”며, 서울 법원에 ‘후보자 추천 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으나, 민주당은 재판과정에서 추천 무효 사유로 주장한 성추문설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한다.
 정 후보의 성추문설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섣불리 단정 짓기는 어려우나, 정 후보는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기자회견장에 피해를 당한 여성이 나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타 후보 측이 ‘돈을 주겠다. 잘 살게 해주겠다’고 거짓 증언을 회유를 했다”고 폭로했다.
 정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허위사실을 유포자한 자와 자신을 음해했던 사람들에게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무안 정치판이 정책경쟁은 사라지고 법적 다툼의 목소리만 높을 것 같아 심히 우려된다.
 명심보감 성심편에 “疑人莫用 用人勿疑(의인막용 용인물의), 사람을 의심하거든 쓰지 말고, 사람을 쓰거든 의심하지 말라.”고 했다. 또 “來說是非者는 便是是非人(내설시비자 변시시비인), 찾아 와서 시비를 말하는 자가 곧 시비를 거는 사람이다.”고 했다. 고자질에 놀아나지 말라는 뜻이다. 민주당이 꼭 새겨야 할 글이다.
 신안군도 군수 후보 경선 실시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전략공천 해버렸다. 전략공천 당사자가 민주당 추미애 대표 비서실 부실장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제 식구 감싸기’라는 논란을 야기 시켰다.
 신안군수 후보 선출은 경선 전부터 시끄러웠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총선과 대선 당시에는 그림자도 나타내지 않았던 사람이 복당을 하고 경선대열에 뛰어들자, 수십년 동안 민주당에 몸담고 총선과 대선에서 목이 터져라 승리를 위해 신안군 섬 곳곳을 누비며 승리를 호소했던 분들이 허탈감마저 상실함을 낳기도 했다.
 옛말에 ‘앞뒤가 꽉 막힌 양반’이란 말이 있다. 양반들의 독단을 잘 나타내주는 말이다. 양반들의 독단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당파 싸움을 낳았고 결국 나라를 지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명심하자.
◈조직 싸움 된 함평군수 선거
 함평군수 선거는 경선 전부터 시끄러웠다. 성추문 사건이 터져 고을 전체가 추잡스럽게 되어 버렸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또한, 윤한수 전 조합장의 구속 후유증으로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의 허탈감과 박래옥 전 후보의 경선 탈락에 따른 허탈감이 이번 선거에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8년간 세력 경쟁을 벌인 일명 ‘나비당’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우려도 적지 않다. 함평군수 선거가 정당과 후보자간의 정책선거가 아닌 조직 선거 양상으로 번져 정책이 사라질까 우려스럽기 때문이다.
 하기야 선거라는 것이 ‘지연·학연·혈연’ 싸움이지만, 그런다고 이기는 데만 집착하면 군민에 대한 정책이 실종되어 피해는 군민이 고스란히 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논어에 “擧枉錯諸直(거왕조제직 즉민불복), 정직하지 못한 사람을 선택하여 정직한 사람을 다스리면, 국민들이 복종하지 않는다.”고 했다. 돈 많다고 정직한 것이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정직한 것도 아니다. 정직은 마음이다.
◈최후 승자는 진정을 담은 자
 지역이 발전하고 못하고는 그 지역이 변화에 시기적절하게 대응해 주는지 못해 주는지에 달렸다. 다시 말해 주민들의 사고방식 전환이 뒤따라 주지 못하면 그 지역의 발전은 어렵다.
 또한 타인의 실패를 자신의 실패로 여기며 성공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타인의 실패를 자신이 성공으로 가는 수단으로 사용하면 서로 망하는 길로 가는 지름길이 되고 만다.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할 때 아름다운 선거문화가 꽃 피운다.
 영국 속담에 “진정한 승리자는 최후에 이기는 자다”라고 했다. 진정한 마음으로 정직하게 주민에게 다가서면 최후에 승자가 될 것이다.
 
기사입력: 2018/05/30 [16:55]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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