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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고蘆嶺鼓 - 知止常止 버리고 떠날 줄 알아야
 
이민행 CEO 편집인 기사입력  2018/03/25 [18:27]
 
◈지도자의 자격
 지도자는 자신과 모두에 있어서 정직해야 하며, 잘못을 했을 때 솔직히 인정하고 돌아설 줄 알아야 하고, 물러서야 할 때 미련 없이 마음을 비우고 물러설 줄 알아야 하며, 자신이 한 일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질 줄 알아야 하며,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할 줄 알아야 한다.
 성경에 “욕심은 죄를 잉태하고 죄는 죽음을 부른다”고 했다. 자신이 지은 죄를 인정치 않고 권력의 자리를 지키려는 욕심만 앞세워 온갖 괘변으로 국민을 속이면 결국은 스스로 패망의 길로 빠져들고 만다.
 명심보감 안분편에 “知止常止 終身無恥(지지상지 종신무치). 그칠 줄 알아 그치면 종신토록 부끄러움이 없다”고 했다. 버리고 떠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이다.
◈기업가 정치인의 말로末路
 한 때 기업의 신화 창조로 알려졌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기업 때문에 77세 나이에 철창신세를 지는 인생 말로를 맞았다. 기업은 돈의 가치를 최상의 경영으로 내세우는 집단이다. 이번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되돌아보면 기업인이 정치한다고 해서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의 기질을 버리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은 ‘죄가 20여개 달한다’고 하는데, 줄곧 ‘자신은 죄가 없으며 정치보복’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말 없는 조용한 꾸짖음이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맹자 이루상에 “人之易其言也 無責耳矣. 사람이 말을 쉽게 하는 것은 꾸짖음이 없기 때문이다”고 있다. 정치도 쉽게 하지 말고 말도 헤프게 하지 말자.
◈대타代打
 야구에 대타가 있다. 본래 순번이 정해져 있던 타자를 대신하여 공격에 나오는 선수를 말한다. 대타는 영어로 Pinch Hitter 라고 한다. Pinch 란, ‘위기· 부담스럽다·좋지 않다’라는 뜻이다. Hitter 즉 치는 사람은 엄청난 부담을 떠안고 타석에 서 있을 것이다.
 논어 위정편에 “視其所以 觀其所由 人焉?哉(시기소이 관기소유 인언수재). 그 사람의 하는 꼴을 보며, 그 사람의 따르는 바를 본다.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를 숨길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정치판에 가끔 대타가 등장한다. 인근 지자체에서 단체장을 대타를 내세웠다가 모두 말로가 좋지 않았다. 또한 국민이 대타인 줄 다 알고 있다.
◈삼근(三根)과 정치인 함수
 필자는 2012년 7월에 “목민관은 삼근(三根)을 조심해야”라는 제하의 글을 쓴바 있는데 6년이 흐른 지금 홈피에 독자들이 쇄도하고 있다. 삼근(三根, 세 뿌리)이란, ‘구근(口根 입뿌리), 수족근(手足根 손발뿌리), 신근(腎根 남자 생식기 뿌리)’를 말한다. 요즘 미투운동으로 ‘삼근(三根)’ 관리를 잘못해 구속당하고 망신당하는 일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2012년 당시 필자는 “우리 주변에도 이러한 도덕성이 결여한 목민관(牧民官)이 있다. 이러한 분들이 손과 발을 잘못 놀려 도박에 손을 대어 패가망신 당하고, 입을 잘못 놀려 재앙(災殃)의 화(禍)를 당하고, 아랫도리 잘못 놀려 사회 지탄의 대상이 된다”고 했었다.
 이러한 목민관들이 학교에 가서 ‘착한 학생이 되라’고 강의하고, 여성단체 행사에 가서도, 노인들 행사에 가서도, 자신의 더러움을 숨긴 채 마이크 잡고 강의한다.
 불교에 중합지옥(衆合地獄)이란 곳이 있다. 사음(邪淫) 즉 음탕한 짓거리로 죄를 범한 자가 가는 지옥을 말한다. 중합지옥(衆合地獄)이란, 죄인을 모아 두 철위산 사이에 넣고 두 산이 합쳐져서 눌리게 하거나, 큰 쇠 구유 속에 넣고 눌러 짜는 지옥을 칭한다. 죄 짓지 말고, 죄를 지었으면 솔직히 털어놓자.
 삼국지에 유비는 “勿以惡小以爲之(물이악소이위지), 악한 일은 작더라도 하지 말라”고 했다.
 
기사입력: 2018/03/25 [18:27]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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