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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고蘆嶺鼓 - 恨不早圖 시기를 놓치지 말자
 
이민행 대표 편집인 기사입력  2017/12/31 [13:48]
 
 누군가의 말처럼 동네신문인 노령신문(蘆嶺新聞) 금년 인쇄도 마지막이다. ‘쏜살’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벌써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왔다.
 당(唐)나라 유장경(劉長卿)은 “日暮蒼山遠 天寒白屋貧(일모창산원 천한백옥빈). 날이 저무니 푸른 산이 멀리 보이고, 하늘이 차가우니 초가집이 가난해 보인다.”고 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금년 말에는 저무는 날이 찬란해 보이고, 초가집이 풍요롭고 보였으면 한다.
 매년 그 해를 보내고 나면 많은 일들이 스쳐가지만 지난해는 특히 기억할만한 일들이 많은 해였다. 국민의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힌 사건들도 많았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반발도 만만치 않아 씁쓸하기만 하다.
 인간은 환경에 영향을 주면서 또한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좋은 주택·좋은 학교·좋은 직장 같은 사회 환경, 상호 간에 의견이 맞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언어 환경, 원만한 소통으로 국익을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정치 환경 등 모두 소중한 환경이다.
 그러나, 좋은 환경이 주어졌으나 시기를 놓쳐 자신과 사회와 국가를 망쳐 버린 일이 비일비재한 현실이다. 한부조도(恨不早圖), ‘시기를 놓쳐 진작 하지 못한 것을 뉘우친다’라는 말이 있다. 이왕찰래(以往察來) 즉 과거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미래를 미루어 짐작하여 시기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사명대사 유정(四溟大師 惟政)은 율곡 이이(栗谷 李珥)에게 국난을 예고하고 10만 양병설을 주장했었다. 사명대사는 왜란 당시 승병(僧兵)을 이끌고 구국의 일념으로 뛰어난 전력으로 나라를 구했다. 왜란 후 일본과 강화를 맺기 위해 사신을 보내야 하는데 일본이 무서워 사신으로 나가려는 정치인이 없었다고 한다. 사명대사가 자원하여 선조의 친서를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를 만나 명철한 외교 활동으로 강화를 맺고 조선인 포로 3,500명을 인솔하여 귀국했다. 작금이 현실에서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행하는 부패·부정한 일을 아무 죄책감 없이 저지르고도 일말의 가책조차 하지 않는 정치인, 기업가,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9년 정권에서 행해진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온갖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홀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문재인 혼자 잘 보이고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국 단심(救國丹心)의 충정으로 과거 정권으로 그릇된 인간성을 부활시키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다.
 논어 이인편(里仁篇)에 “德不孤 必有隣(덕불고 필유린),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고 했다. 덕치(德治)는 정치인의 최고 미덕이다. 새해에는 모두 덕을 베풀고 아름다운 희망을 심는데 같이 하자.
 
기사입력: 2017/12/31 [13:48]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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