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관광환경개선을 위한 관광수용태세 개선사업 용역결과 보고회가 오는 3월 6일 오후3시 시청 국제회의실(12층)에서 개최한다.

부산의 관광산업경쟁력강화와 외국인관광객 300만 시대 도약을 위해 부산시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관광협회와 동명대학교u-관광컨벤션연구소, 각 대학교수 및 부산발전연구원 공동 참여로 관광수용태세 전수조사 및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결과 보고회를 갖게 된 것.

현장 전수조사는 관광학 교수와 외국인으로 구성된 조사원 25명이 5개 팀으로 편성되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관광코스별 이동식 체험 조사를 실시했다. 관광안내, 교통, 쇼핑 등 5개 분야에 걸쳐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에서 불편사항과 관광 저해요인을 조사한 결과 총 850여건의 개선과제를 도출해 해당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

조사결과 주요내용을 보면 △고속도로 톨게이트 지역 내 환영·환송 인사문 부재, △도로 및 관광지 표지판의 외래어(한·영·일·중) 표기 부재 및 오류표기,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부족 등이 주요 개선요인으로 나타났다. 국제여객터미널, 버스터미널 주변 조경이나 환경 미흡 또한 국제적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저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인식하고 조사기간 중 개선정비 된 사항으로는 김해공항 및 국제여객터미널, 종합버스터미널 입구 다국어표기 환영 안내판 설치,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 및 지하철 주요역사 내 안내표지판 다국어(한·영·일·중) 병기, 동서고가로 하이패스 영문 병기 등이 있다

관광수용태세 개선사업은 국내외적으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반 사업으로서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도 ‘관광수용태세 개선사업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대표적인 지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시한 이번 용역사업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관광활성화 대응전략으로서, 부산시는 개선사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관광서비스 개선정비팀을 구성하고 산하기관 및 전 부서가 하나로 결집해 개선정비사업에 집중하도록 했다.

향후 이번 전수조사 결과 도출된 개선과제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보고회를 개최함으로서 부산의 관광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