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구산면 구복·반동리 115만㎡
도·마산 2100억 투입…2013년 조성
 
경남도가 마산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와 마산시는 마산시 구산면 구복·반동리 일원 115만㎡에 대해 2,100억원을 투입, 2013년 로봇랜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장관이 지난 15일 경남 마산시 구산면 구복·반동리 일원 114만8,000㎡에 대해 2013년 12월까지 5년간 조성할 계획인 마산로봇랜드 조성지역 지정 신청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8월 경상남도가 신청한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지역 신청에 대해 환경부, 국토해양부, 산림청 등 관련부처와 사전환경성, 사전 재해영향성, 교통성 및 산지 입목성 검토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지난 12월 10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에 로봇랜드 조성 지역을 지정 고시하게 됐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지역 지정 고시가 됨에 따라 경상남도는 내년부터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로봇랜드 배치도     ©김화경

도는 우선 이달부터 로봇랜드 조성부지에 대한 보상절차에 착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부지 보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산시는 올해 300억원의 부지보상비를 확보했으며 내년에도 100억원의 보상비를 편성하고 이달 내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용역에 착수한다.
 
경남도는 44억원의 용역비를 확보했으며 현재 업체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이달 안에 선정된 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 내년 6월 지식경제부에 조성실행계획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내년 2월에는 로봇랜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며 현재 경남 마산로봇랜드 민자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경남도는 내년 2월까지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민자유치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범위를 확정했다.
 
도와 마산시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업체에 ▲로봇랜드 공공부분 시공권 부여(2,000억원 내외) ▲로봇랜드 조성에 필요한 어업권 보상 지원 ▲로봇랜드 내 기반시설 지원 ▲구산해양관광단지 내 개발권 부여 ▲로봇랜드 명칭 투자기업명 삽입 허용 ▲로봇랜드 접근성 조기 완공 지원 ▲민간투자사업 제3자 공고시 최초제안자 가점 부여 ▲민간수익 부지 매각시 행정의 보상원가 기준으로 함 ▲기타 사업시행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내년 1월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황철곤 마산시장이 국비지원과 지방비 확보를 위한 마산 로봇랜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경남도와 마산시는 쟁점사항에 대해 그동안 합의 결과를 경남도가 1,000억원을, 마산시가 1,100억원을 분담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내년 3월까지 공공부분 관리주체인 (재)경남로봇산업진흥원 전환에 필요한 절차들을 완료할 방침이다.
 
경상남도는 이 같은 절차들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내년 10월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착공하고 2012년 5월 여수엑스포 개장에 맞춰 공익시설 일부를 개장하고 2014년 1월 로봇랜드 전면 개장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경남도는 경남 마산로봇랜드를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 로봇랜드 조감도     © 김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