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안보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청소년용 안보홍보 만화 15만부를 제작하여 12. 17일부터 전국 초, 중등학교 및 경찰관서 등에 배포한다.
지용이의 시간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이 만화는 청소년의 바람직한 통일.안보관 정립을 위해 북한의 실상, 탈북자의 사회정착, 북한주장의 위험성, 6.25전쟁,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바람직한 남북관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과거에는 안보교육이 강제 주입식으로 실시되면서 이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적지 않았고, 민주화 운동 이후에는 안보교육이 다소 소홀하게 다뤄진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청소년들이 만화를 보면서 스스로 우리의 안보 현실을 올바로 이해하고,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사실에 근거하여 안보홍보 만화를 제작.배포한다.
<안보홍보 만화를 제작하게 된 배경>
북한은 남북대화를 주장하면서도 대남 적화통일을 고수하면서 2차에 걸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실험, 서해 교전 등을 통해 여전히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 상당수가 6.25 전쟁을 남한의 침략으로 잘못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등생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21세기 민족의 태양 김일성 장군 제하의 카페를 개설하여 김일성, 김정일 부자를 찬양하는 문건을 게재 하는 등 청소년들의 통일.안보관이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 2009년 상반기 인터넷상 안보위해사범 6명을 검거한 결과 모두 청소년이었고, 2008년 6월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 중.고생 56.8%가, 2009년 4월 조사 결과 20대 10명중 6명이 6.25 전쟁 발발년도 몰라
그 동안 경찰청은 안보 백일장 대회, 안보 ucc 경진대회, 안보현장 견학 등을 통해 안보홍보를 실시해 왔으며, 금번 만화를 제작하게 된 것은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매체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제작 과정>
경찰청은 안보홍보 만화가 청소년들의 가치형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을 고려하여, 2009.8.20. 조달청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한 후, 작가가 구성한 시나리오에 대하여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였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 통일부와 실무회의 및 2회에 걸친 내용검토를 받았고,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사례가 포함됨에 따라 외교통상부에도 의견을 구하는 등 세심한 절차를 거쳤다.
이 뿐만 아니라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고유환 교수 등 7명의 안보전문가들로부터 초안 단계부터 수차례 검토를 거쳤고, 자체 t/f 팀을 구성․운영하면서 수회에 걸친 내용검토 회의를 하였다.
만화제작 기획 단계부터 조금이라도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등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내용과 배포 방법 등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제작하였다.
<내용 및 구성>
지용이의 시간여행은 중학교 1학년생인 지용이가 꿈속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함께 드래곤을 타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남.북한과 중국 등을 여행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며, 6개의 단락, 48쪽으로 구성하였다.
- 북한주민들은 어떻게 살 까요 ?
- 탈북자는 어떤 사람들 인가요 ?
- 6.25 전쟁
- 남한과 북한은 어떻게 다른 가요 ?
- 북한의 핵무기 개발
- 남북한이 가야할 길은 ?
<만화의 교육적 의미>
민주화 이후 소홀히 취급되었던 안보 이야기를 국가기관이 공개적으로 만화라는 친숙한 매체를 활용하여 쉽게 다가감으로써 청소년들이 올바른 안보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유발시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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