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대한민국 최고의 섬 붉은 바다 홍도에서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신안불볼락축제’와 함께 ‘해녀물질대회’가 열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섬 홍도의 대표 수산물인 불볼락을 소재로 한 이번 축제는 해상퍼레이드, 불볼락 요리 경연대회, 깜짝경매, 낚시체험, 선상체험 등 관광객과 한마음이 되는 참신한 체험행사들로 펼쳐진다.
가을의 전령사 불복락은 연안에 정착하여 갑각류, 작은어류, 갯지렁이류 등을 섭식하는 어종으로 2~6월 사이에 산란을 하며, 지역 방언으로 ‘열기’라고도 부른다. 육질은 식감과 맛이 좋아 회나 탕, 구이, 튀김 등 다양한 레시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또한, 홍도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아름다운 섬으로, 홍도의 옛 이름은 붉은 옷을 입은 섬이라 하여 ‘홍의도(紅衣島)’라 부르다가 해방이후 석양이 시작되면 바닷물과 섬이 온통 붉게 보인다 해서 ‘홍도(紅島)’라 불리어지게 되었다.
1965년 섬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로 지정되었으며, 누에 모양을 한 본섬을 비롯한 20여개의 기묘한 형상을 간직한 아름다운 기암이 존재하고 있다.
군 해양수산과 우홍섭 과장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가보고 싶은 최고 관광명소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절경이 아름다운 섬 홍도에서 축제기간 동안 홍도를 찾으시는 관광객에게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불볼락의 다양하고 특별한 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며, “2일간의 이번 축제 역시 신안 수산물 대표 축제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통은 목포연안여객터미널에서 홍도행 배편을 이용하고, 소요 시간은 2시간 남짓 걸리며, 또한 축제기간(2013. 9. 27, 28일) 동안 홍도를 방문하는 여행객에 한하여 운임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김산업담당 이화영 240-8123)
◈해녀물질대회, 해녀 어촌문화 계승과 보전 위해 마련
해녀물질대회는 독특한 해녀 문화를 널리 알리고 그들의 고된 삶을 되짚어 보는 계기를 갖고자 홍도에 거주하는 해녀분들을 모시고 진행된다.
현재 홍도 해녀는 20여명으로 4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마을공동어장에서 물질을 통해 해산물들을 채취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채취한 해산물은 전복, 멍게, 성게, 소라, 미역, 청각 등으로 현지 관광객에게 팔거나, 도시민들의 예약을 통해 판매하여 소득을 내고 있다.
해녀들은 검은 잠수복과 물안경, 무거운 납 등 산소통 없이 물질을 하며, 이를 ‘나잠어업’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물질과정에 내 쉬는 휘위~휘이 소리를 ‘숨비소리’라 한다. 최근 고령화와 고된 작업으로 전통 어촌문화인 물질의 명맥유지가 불투명한 게 현실이다.
군 해양수산과 우홍섭 과장은 “홍도 해녀 어촌문화의 계승과 보전 및 해녀들의 고된 삶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자 본 대회를 개최한다”며 “또한, 해녀의 정체성 확립 등 육성 근거를 담은 신안군 해녀 보호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여 해녀 잠수편의시설 및 안전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 해녀는 총 102명으로 40~70대까지이며, 외해에 위치한 흑산도, 상태도, 중태도, 하태도, 만재도 등에 거주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김산업담당 이화영 240-8123)
◈신안군 13종 축제
신안군은 국내 관광지 100선 1위 홍도와 2위 증도가 있다.
▲1월 굴(석화)축제 ▲2월 바다토하축제 ▲3월 간재미축제 ▲4월 흑산홍어축제. 튤립축제 ▲5월 강달어(황실이·황석어·황세기·깡다리)축제 ▲6월 병어축제. 밴댕이(바다송어)축제 ▲7월 ▲8월 민어축제 ▲9월 볼불락축제 ▲10월 왕새우-뻘낙지축제 ▲11월 새우젓축제 ▲12월 김축제
/조기석 기자(생태환경부장 011-742-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