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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찰서, 가출 지적장애인 가족 품에 인계
염전에서 중노동하는 임씨 발견, 지문 채취 통해 가족 찾아
 
류춘범 기자 기사입력  2012/08/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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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경찰서(서장 송두현)는 무작정 가출하여 신안군 하의도 등 각처를 배회하다가 무안군 해제면의 염전에서 중노동을 하고 있던 지적장애인 임00씨(41세)를 찾아 애타게 찾는 가족에게 인계하여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무안경찰은 지난 8월 29일 무안군 관내 염전 등 취약계층 종사자들의 인권침해 실태를 점검 하던 중, 해제면의 ○○염전에서 소금포대 운반 등 중노동을 하고 있는 임00씨를 발견하고, 개별적으로 면담을 실시한 끝에 임씨가 이름만 알 뿐 나이나 주소, 가족 등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어 지적장애인임을 알게 되었다.

 경찰은 이 같은 상태의 임씨를 그대로 방치 할 경우 심각한 인권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부득이 염전의 업주에게 그동안의 임금을 정산 지급케 한 뒤 임씨를 무안경찰서에 안전하게 보호하였고, 임씨의 지문을 채취 등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여, 전남 보성군에 살고 있는 아버지 등 가족들에게 임씨를 무사히 인계하였다.

 임씨를 찾은 가족들은 지난 4월경에 가출한 이후 생사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찾게 되어 너무도 고맙다며 연신 경찰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력2팀 김윤복 팀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면밀한 관리와 점검을 통하여 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춘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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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8/30 [13:01]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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