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군수는 9일 오후 4시 군청회의실에서 직원들만 모인 가운데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군수직을 사임하고, 조촐한 퇴임식을 가졌다. 서 군수는 임기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고 10년에 가까운 3,500여일 동안 재임기간 동안 협조해주시고 성원해주신 군민들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렸다. 서 군수는 지난 2002년 7월 민선3기 군수로 당선된 후 나부터 변화하자는 슬로건으로 공직의 새 바람과 미래 지역발전의 토대를 만드는데 노력해 왔다. 서 군수는 퇴임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조급한 치적에 급급해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동안 양파·고구마 등 지역농산물 경쟁력 확보와 노인천국 등 복지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 해지만 군수의 권한과 제도적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그간의 소회를 토로했다. 이어 서 군수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 근본적인 지역발전의 대안을 만들고자 중앙정치에 진출하고자 하며 그동안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삼석 군수는 12월 10일자로 군수직을 사퇴했으며, 내년 4월 11일 선거 전 까지 윤성호 부군수가 군수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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