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개호 국회의원, 노인 돌봄 공공요양시설 전체 1%대 불과
2027년 요양보호사 7만9천명 부족…정부 지원 수립 시급해
 
이민행 대표기자 기사입력  2024/10/07 [20:54]
 
광고

23년 기준 전체 장기요양기관 중 공공시설 270개 1% 수준

국공립요양시설 건립 예산 2024년 105억 급감 35개→3개소

2027년 요양보호사 7만9천명 부족…정부 지원 수립 시급해

이 의원 "공공시설 확대 및 인력양성 국가책임 비중 높여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개호 국회의원이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이면 고령화지수 20% 돌파로 초고령사회 도래가 확실시되는데 이에 반해 노인돌봄을 위한 공공요양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장기요양을 위한 요양기관 및 시설은 20년 25,384개소에서 지난해인 23년 28,366개소로 3,000여 개소나 증가했으나, 이중 국·공립 등 공공요양시설은 244개에서 270개로 26개 시설 증가에 그치고 있다.

◈광주·대전광역시, 공공요양시설 전무 

 전체시설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심지어 광주와 대전의 경우는 공공요양시설이 1곳도 설치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공공인프라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개호 의원은 “국·공립 요양시설 신축지원 예산은 지난 20년 641억에 달했으나 올해 투입된 예산은 105억원으로 80%이상 줄었고, 이에 따라 전국에 신축이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된 공공시설도 20년 35개소에서 올해 3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국·공립 요양시설 신축 지원현황

 

◈2027년 요양보호사 7만9천명 필요

☞정부 차원 지원 및 정책 수립 시급

 

 

특히, 늘어나는 노인요양보험 수급자 추세에 맞는 요양보호사 등 인력에 대한 적정한 수요공급 문제 해결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개호 의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면서 작년 143만여 명이 신청하여 수급인정 어르신이 1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으로 올해 기준 65만 여명의 요양보호사가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요양보호사 공급이 부족해져 27년에 이르면 7만9천여명의 요양보호사 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노인돌봄의 국가책임 증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적극적인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개호 의원은 “노인돌봄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국가가 짊어져야 하는 공공의 문제이다”며,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으로 민간과 공공이 함께 노인요양서비스의 양적,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늘어나는 노인요양 및 돌봄수요에 맞는 요양보호사들의 양성 및 직무교육, 그리고 열악한 처우개선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행 대표기자

 
광고
광고
기사입력: 2024/10/07 [20:54]  최종편집: ⓒ rorynews.com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