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붉은 홍도 노란 물결 춤추다'…노랑 물결 극치
비가 내리면 홍도 절경 30곳에서 쏟아지는 폭포 환상
박우량 군수 "홍도 10경과 함께 원추리꽃 구경 오세요"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오는 7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붉은 홍도 노란 물결 춤추다!〉라는 주제로 ‘섬 홍도 원추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홍도원추리관리정원사업소는 밝혔다.
홍도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7월이면 홍도 최고봉 깃대봉(367.8m) 진입로부터 원추리꽃이 붉은 섬과 함께 노랑꽃 물결이 출렁인다.
섬 홍도 원추리 축제는 홍도의 자연환경, 역사와 함께한 홍도의 대표적 야생식물 원추리를 소재로 다룬다. 홍도 원추리는 식물도감에 등재된 육지의 원추리에 비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보릿고개시절 홍도 주민들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배고픔을 견뎠고 원추리꽃이 지면 잎을 새끼 꼬아 띠 지붕의 재료와 배 밧줄 및 광주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의 재료로 활용하는 등, 홍도 주민들과 역사를 함께한 많은 사연을 담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축제에 비가 내리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비가 오면 홍도에 30여 개의 크고 작은 절경의 폭포가 만들어져 원추리꽃과 함께 자연이 주는 경이롭고 이색적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박우량 군수는 “천혜의 홍도 10경과 함께 샛노란 홍도의 원추리꽃도 구경하고, 비와 함께 평생에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홍도의 폭포 물줄기들을 감상하며, 자연의 경이로움 속에 삶의 축복과 힐링의 시간을 갖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도는 국내관광지 100선 외 천연기념물 제170호(1965년 지정)로 지정되어, 지속적으로 국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으로 각광받고 있다.(소장 정승일-관리팀장 고현욱 240-4051/흑산면 총무팀장 박철흥 240-8152/기획실 홍보팀장 김병수 240-8360)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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