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만원 추가 기탁 약정…2020년부터 매년 장학기금 기부
김정순 회장 “기부란 가진 것 없다고 못하는 게 아니다”
박우량 군수 “넉넉지 않은 살림에 기부하신 뜻 감사드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도초면 박경년·김경순 부부가 지난 2일 신안군청을 방문해 (재)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박우량)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박경년·김정순 부부는 도초면 수다마을 주민으로 염전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김정순 씨는 신안군여성자원봉사자회 회장을 맡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기탁에 앞서 김정순 씨는 2020년 1백만 원, 2021년 1백만 원, 2022년 3백만 원 총 5백만 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2일 1천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기탁식 현장에서 5백만 원을 추가 기탁 약정함으로써 지금까지 총 2천만 원을 장학 기금으로 내어 꾸준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김정순 회장은 “평소 기부란 내가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진 게 없다고 못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안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들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우량 이사장은 “본인들도 넉넉지 않은 살림에서 한 푼 두 푼 모아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맡겨주신 소중한 장학기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신안군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장학지원팀장 황현미 240-8430)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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