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역사 뿌리를 찾고 항일농민운동 정신 후대 전승
7일 지도·11일 도초·14일 하의·15일 자은·22일 압해
박우량 군수 “읍·면 주민들에게 뜻 깊은 계기가 될 것”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사)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천우) 주최로 소작쟁의 운동이 일어난 지도읍·압해읍·자은면·도초면·하의면 주민을 대상으로 11월 7일~22일까지 ‘신안군 항일농민운동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는 일제강점기 지주의 억압과 일제의 수탈에 맞선 항일농민운동 정신과 섬사람들의 의기를 널리 알리고 후대에 전하고자 이번 인문학 강좌를 준비했다.
신안군 항일농민운동은 ▲1923년 암태도 소작쟁의 ▲1924년 하의도 소작쟁의 ▲1925년 지도 소작쟁의 ▲1925년 도초도 소작쟁의 ▲1926년 자은도 소작쟁의 ▲1927년 매화도 소작쟁의 등까지 1920년대 신안군에서 발생한 ‘소작쟁의 운동’을 말한다.
박우량 군수는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과거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와 교훈을 얻는 것”이라며, “올해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 기념’ 이후 앞으로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읍·면 주민들에게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석 문화예술과장은 “인문학 강좌는 역별로 주민과 학생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지도읍사무소를 시작으로 11일 도초농협 회의실, 14일 하의남신안농협 회의실, 15일 자은면사무소 회의실, 22일 압해읍 문화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문화예술2팀장 김형언 240-8186)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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