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장인 2명 배출…현대적 감각 도입 새로운 맛 창조해
홍어 어선 22척 총허용어획량 604톤 조업…65억 위판액
박우량 군수 “흑산 홍어, 세계적 K-발효식품으로 만들 것”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5일 흑산면 게이트볼장에서 ‘제4기 홍어썰기학교(교장 최서진)’ 수료식을 갖고 ‘장인 지정’ 및 ‘자격증 교부’ 등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홍어썰기학교’는 흑산도 주민들의 고령화와 명절 등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하였으며, 지금까지 총 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에 수료한 제4기 수료생 15명은 지난 10월 13일 실시된 제3회 홍어 썰기 기술자 초급 자격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이로써 초급 민간자격 취득자는 총 47명에 이르렀다.
박우량 군수는 수료식에서 홍어썰기학교 강사 안현주·조형자 2명에게 흑산 홍어 썰기 분야 ‘장인 지정 패’를 전달했다. 수산업 장인들에게는 「신안군 수산업 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술 장려금을 2년간 총 4백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서진 교장은 “수료생들의 노력과 열정에 대해 깊은 감사와 칭찬의 말을 드린다”며, “내년부터는 입학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수강료를 받아 운영할 예정”이라며, “홍어 썰기 기술을 습득하여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최근 군산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홍어와 흑산홍어의 차별화를 위한 ▲흑산홍어축제 9회 개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흑산홍어 포장상자 제작 ▲홍어이력관리체계 운영 ▲다양한 홍어 요리법 개발 등 흑산 홍어를 세계적인 K-발효식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현민 해양수산과장은 “흑산 홍어잡이 어선 22척이 TAC(총허용어획량) 604톤의 물량을 확보하여 조업 중으로 연간 65억 원의 위판액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수산유통팀장 박현욱 240-8606)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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