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70호 지정 홍도…9월 22일~23일까지 개최
환상의 섬 바다에 수놓아진 작고 붉은 꽃 ‘불볼락’ 맛 잔치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 쾌속선 1일 2회 운항…2시간 30분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오는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원추리 섬-천연기념물 섬 홍도’에서 이틀간 ‘제6회 섬 불볼락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불볼락 축제가 열리는 ‘홍도’는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환상의 섬으로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곳이며, ▲식전행사 해상퍼레이드 ▲불볼락 버거 만들기 ▲수산물 깜짝 경매 ▲선상낚시체험 ▲불볼락 경품 추천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많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선상 낚시체험’은 전국의 낚시꾼들에게 짭짤한 손맛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도의 대표수산물인 불볼락은 일명 ‘열기’로 불리기도 하는데, 불포화지방산과 섬유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고단백 어종으로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으며, DHA 함유량이 많아 뇌의 기능을 높여주어 기억 및 학습 능력을 높여주고, 동맥경화 등 심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불볼락은 그물과 낚시로 주로 잡으며 매운탕과 회로도 먹지만,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해수에 염장한 뒤 해풍에 말려 구워 먹어도 맛있다.
홍도에는 불볼락잡이 어선 20여 척이 연간 15톤, 1억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1kg당 10,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최현민 해양수산과장은 “홍도로 가는 교통편은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이 1일 2회 운항 중이며,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며, “10월 새우젓축제 등 연중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수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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