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2명 입건…스마트워치 유기 및 습득·판매 체포 구속 수사
무안경찰서(서장 김정완)는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고의로 유기하고 이를 습득해 판매한 범인 A씨와 B씨를 체포해 입건하고 구속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무안경찰은 A씨는 공용물건무효죄(형법 제141조 제1항, 7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로, 유실물로 받은 스마트워치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한 주차관리요원 B씨는 횡령(형법 제355조 제1항, 5년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 혐의로 각각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후배들로부터 감금 등의 피해로 경찰에 신고하였고, 보복 우려로 안전조치가 결정된 후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다. 이후 A씨는 장흥 등에서 차털이 범행을 하던 중 스마트워치로 인해 위치가 발각될 것을 우려해 장흥 축제 행사장에 스마트워치를 유기하였으나 추적 중이던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구속 중이다.
축제장 주차관리요원이었던 B씨는 이를 습득한 시민으로부터 스마트워치를 받았음에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소지하고 있다가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15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안경찰은 이들을 해당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대상자들을 상대로 유사사례가 있는지 점검·추진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워치 지급은 경찰이 범죄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이를 유기하면 법률로서 형사처벌과 함께 기기비용 변상 조치된다.(수사과 형사팀장 오종문 4550276)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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