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읍 선도 ‘섬 수선화 축제’는 2019년 처음 개최 당시 섬 전체 인구보다 48배나 많은 12,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대박을 터트리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지역민이 개최하는 축제와 이로 인한 주민 소득 증대, 경관농업 실천 등 작은섬 선도에서 앞으로의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수 박우량-》
3월 30일~ 4월 9일까지 ‘노란 봄의 향연’ 나래 펴
구경 가는 길, 압해읍 가룡선착장 승선 50분 소요
박우량 군수 “선도 푸른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수선화의 섬으로 유명한 매미섬 ‘지도읍 선도(蟬島)’에서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로 ‘2023년 섬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매미섬 선도, 밭 면적 10% 수선화 식재
신안군 지도읍 선도는 섬 전체 모양이 매미를 닮았다 하여 매미섬(선도蟬島)이라 부르는 작은 섬(면적 6.3㎢)으로 선도 전체 밭 면적(90ha)의 약 10%에 20가지 이상의 수선화 180만구를 식재한 대한민국 최초 최대의 ‘수선화 섬’이다.
◈13ha(6만평) 규모 수선화 178만구
수선화 재배단지는 2.7km에 이르는 관람 도로를 따라 13ha(6만평)의 면적에 178만구 수선화가 식재되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수선화정원·잔디광장’ 조성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다르게 관람로 이외에도 ‘수선화 정원’과 ‘잔디광장’을 새로 조성하고 곳곳에 ‘사진촬영지(포토존)’와 ‘쉼터’를 설치하여 ‘선도’를 찾는 상춘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수선화 향기 따라 떠나는 치유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꽃팔찌’ 만들기
축제 기간에는 ▲자전거 선도 일주 ▲1년 뒤 받아보는 느림보 우체통 ▲세상에 하나뿐인 꽃팔찌 만들기 ▲꽃차 시음 ▲수선화꽃 회화전·선도 사진전(쉼터 등)이 진행된다.
수선화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선화를 소재로 만든 다양한 기획(굿즈, 일본용어)상품과 화분도 판매할 계획이다.
선도로 가는 길은 배편을 이용해야 하며, 압해읍 가룡선착장에서 차도선으로 50여분이 소요된다.
◈봄의 전령사 수선화 꽃내음 가득
박우량 군수는 “찾아오는 모든 관광객들이 ‘선도’의 푸른 하늘과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핀 ‘수선화 꽃길’을 따라 걸으며 마음에 위안을 얻기 바란다”며, “노란 봄의 전령사 수선화 꽃내음을 맡으며 가족·연인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석 가고싶은섬지원단장은 “축제기간 중 차량 없는 축제로 선도 수선화 꽃길 걷기에 관광객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축제기간 선박증편과 임시주차장을 확보하여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조성팀장 박효진 240-8682)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