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1월까지…인공제설기 '눈 내린 동백 꽃길' 설원 연출
박우량 군수 "섬 겨울꽃 축제, 겨울철 대표축제 자리매김"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4천만 송이 애기동백꽃이 수놓은 ‘섬 겨울꽃 축제’를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압해읍에 소재한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분재정원 내 3km에 이르는 애기동백 숲길에 식재된 애기동백나무 2만 그루가 벌써 개화해 분재정원을 붉게 물들이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4천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관람객에게 황홀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축제에는 애기동백꽃을 주제로 만든 플라워 월(flower-wall)과 플라워 아치((flower-arch)등의 포토존이 운영되고, ▲인공제설기로 만든 ‘눈 내린 동백 꽃길 걷기’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 나무에 묶는 ‘소원지 쓰기’ ▲축제 기간에 작성한 엽서를 보관하였다가 내년 여름에 배달하는 ‘나에게 보내는 엽서 쓰기’ 등의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분재정원 내 저녁노을미술관에서 ‘겨울 풍경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작은 동물원 주위에서는 압해읍 관광협의회에서 먹거리와 기념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10여 년 동안 진행된 ‘섬 겨울꽃 축제’가 이제는 전국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찾는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신안군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하얀 눈 속에 핀 새빨간 애기동백꽃을 보며 마음에 위안을 얻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진 정원산림과장은 “5천만 평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송공산에 있는 5만평 규모의 1004섬 분재정원은 분재원과 수목원, 초화원, 산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고, 700여 점의 분재와 쇼나 조각품을 전시하는 등 연간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신안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분재공원담당 박인석 240-5444)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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