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머리 각목 가격 및 승객 7명에 분말소화기 발사
무안경찰서(서장 윤후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에 탑승하려던 것을 제지당하자, 기사와 승객들에게 행패를 부린 30대 취객을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안경찰서는 지나 17일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들을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운전자 폭행)로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경 무안군 한 버스 정류장에 승객을 승·하차하기 위해 정차 중인 버스에서 ‘담배를 끄고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안내한 버스기사의 머리를 각목으로 때리고 비치된 분말소화기를 승객 7명에게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버스기사를 폭행한 뒤 비치된 비상 탈출용 망치로 버스 유리창을 깨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장정현 수사과장은 “주행 중인 버스나 택시 운전기사에 대한 폭행이나 위협은 대형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강력팀장 박정현 455-0271)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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