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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주먹구구식 섬 산림 관리, 총괄부서 관리지침 없어"
 
임재상 대표기자 기사입력  2020/10/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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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덩굴류 제거율 연평균 60%수준…섬 산림 지도 22.5% 미구축
2018년~2020년간 총 64억 투입, 단 한 차례도 덩굴류 완벽하게 제거 못해
임상도, 신안군 가거도·흑산도 포함 872개 섬 미구축…전체 섬 22.5% 달해
서삼석 의원 "섬 산림 생태계의 유지 및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섬 산림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섬 지역 산림생태계 파괴 및 훼손 심화로 산림관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먹구구식 방식의 산림 관리사업 추진으로 인해 섬 산림이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섬 산림 관리지침도 없이 허술하게 관리되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섬 산림의 주무부처인 산림청은 섬 산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음에도 관리지침은 없는 실정이다. 또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총괄부서도 없이 7개 과에서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무추진에 엇박자가 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현재 섬 산림은 덩굴류로 인해 섬 산림의 기능과 자연경관이 파괴되고 있다. 2018년~2020년간 총 64억2,600만원을 투입하고도 단 한 차례도 덩굴류를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했다. 덩굴류 제거율은 2018년 38.6%, 2019년 81.7%, 2020년8월 58.7%로 3년간 연평균 59.7%에 그쳤다.
 특히, 섬 지역 중 산림의 지도를 나타내는 임상도가 다수 구축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3,348개 섬 지역 중 전남 신안군 가거도, 흑산도를 포함한 872개(22.5%)가 미구축 된 것이다.
 서삼석 의원은 “최근 국제적으로 기후변화, 환경오염, 난개발 등에 의한 섬 생태계의 위기와 섬 생물 다양성 보전 및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섬 지역의 산림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체계적인 산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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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15 [13:41]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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